"인류의 미래를 다시 그리는 기술이 다가온다"…'제2차 양자 혁명'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5월 14일, 오전 08:21

퀀텀 2.0 (바다출판사 제공)

우리 일상을 완전히 뒤바꿀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폴 데이비스가 펴낸 이 책은 인공지능(AI)을 뛰어넘어 인류 문명의 기초를 통째로 바꿀 '제2차 양자 혁명'을 다룬다.

이제 양자는 단순한 과학 이론을 넘어 국가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자원이 됐다. 이 책은 양자 기술이 가져올 미래를 흥미롭게 그려낸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양자 컴퓨터'다. 기존 슈퍼컴퓨터로 수만 년 걸릴 계산을 단 몇 분 만에 끝내는 이 장치는 신약 개발과 기후 변화 해결에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다.

또한 아주 미세한 신호까지 잡아내는 '양자 센싱' 기술은 의료와 국방 분야에서 마법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뇌의 신호를 읽어 생각만으로 기계를 움직이고, 보이지 않는 스텔스기까지 찾아내는 시대가 머지않았다.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AI와 양자의 만남인 '양자 AI'다. 이는 현재의 AI 기술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진화시킬 '끝판왕' 기술로 묘사된다. 저자는 이 어려운 개념들을 수식 하나 없이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며 독자를 이끈다.

이 책은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양자 기술이 가져올 '양자 묵시록(보안 체계 붕괴)' 같은 위협을 경고하며 우리가 어떤 대비를 해야 할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이 책은 21세기 기술 지도를 읽는 가장 명쾌한 안내서다.

△ 퀀텀 2.0/ 폴 데이비스 글/ 김영태 옮김/ 336쪽

acenes@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