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 도용 종정
대한불교천태종 도용 종정과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불기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메시지를 15일 발표했다. 도용 종정은 자비를 삶에서 실천하자고 했고, 덕수 스님은 청정한 본마음을 되찾아 갈등과 대립을 넘어서는 불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도용 종정은 봉축법어에서 중생을 이롭게 하는 삶이 곧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의 길이라고 밝혔다. 자비로운 손길과 부드러운 말, 진실한 마음으로 살아갈 때 일상 곳곳에서 부처님을 맞이하게 된다고도 했다.
또 부처의 마음은 모든 존재 안에 깃들어 있다고 짚었다. 이 때문에 사람들 곁이 곧 부처가 머무는 자리이며, 참마음과 지혜로 세상을 바라보면 허망한 중생계 또한 청정한 국토로 드러날 수 있다고 설했다.
도용 종정은 세계평화와 국운융창도 함께 발원했다. 사회의 바깥으로 밀려난 이들과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자비의 빛을 밝히자고 강조하며 봉축법어를 맺었다.
덕수 스님은 봉축사에서 사월 초파일을 진리의 태양이자 인류의 등불인 부처님이 오신 날로 규정했다. 절과 거리의 봉축등을 자비광명과 환희의 상징으로 풀이하며 봉축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부처가 인간에게 해탈의 길을 열어 주었고, 삼보에 귀의한 이들에게는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일깨웠다고 밝혔다. 무상의 이치를 깨치고 자기 마음을 살피는 일이 수행의 출발점이라는 뜻도 함께 전했다.
덕수 스님은 중생의 괴로움이 탐진치 삼독심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했다. 그로 인해 대립과 갈등이 멈추지 않는다고 보고, 모두가 맑은 본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갈등이 놓인 자리에는 화해의 손을 내밀고,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온기를 건네는 참된 불제자가 되자고 제안했다. 개인의 신행을 넘어 공동체의 관계 회복으로까지 봉축의 뜻을 넓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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