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종원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현대불교신문 제공)
1970년대 초부터 '1세대 종교 담당 기자'로 활약했던 공종원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14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5일 전했다. 향년 88세.
1938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4년 개국한 라디오서울(동양방송 전신) 1기로 입사하면서 언론계에 입문했다. 1969년 중앙일보로 옮기면서 문화부, 월간부(월간중앙) 등에서 초창기 종교 담당 기자로 활동했다.
고인은 2009년 9월 발간된 '관훈저널 가을호'에서 "우리나라에서 처음 종교 담당 기자가 생긴 것은 1960년대 후반"이라며 "초창기 종교 담당 기자였던 장두성 기자가 외신부로 옮겨가면서 중앙일보 종교 담당 기자가 됐다"고 회고했다.
1975년 논설위원이 되면서 중앙일보 창간 때부터 있었던 대표칼럼 '분수대'를 집필했다. 1988년 6월 조선일보 논설위원으로 옮겨서도 종교·사회·문화 사설과 함께 대표칼럼 '만물상'을 썼다.
1998년 정년퇴직 후에는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객원교수, 세계일보 객원논설위원, 시니어저널 주필, 불교방송(BBS) 시청자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1년 제2대 한국불교언론인회 회장을 지냈으며 2005년 제13회 조계종 불교언론문화상 불교언론인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전환기의 한국불교'(1987), '돌아앉은 부처'(1993), '부처 예수 공자의 나라'(1994), '이 땅의 쇠북소리'(1994), '곳간은 차는데 정은 마르네'(1996), '종교가 뭐길래'(1998), '문화한국 누가 망치나'(2003), '벼랑 끝에 몰린 노인'(2005), '언론인이 쓴 스님이야기'(2012), '선차 - 차를 마시며 나를 찾는다'(2018) 등이 있다.
유족은 부인 유영희 씨와 아들 공유석(서진지구 근무), 딸 유진(신한카드 프로)·선림 씨, 사위 옥창석 씨(장메디의원 원장) 등이 있다.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은 17일 오전 9시다. (02)2650-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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