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 전지현 "연상호 감독, 전작 보고 이상한 성격일지 걱정" [칸 인터뷰]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5월 17일, 오전 07:00

15일(현지 시각)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에서 열린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군체’ 공식 포토콜에서 연상호 감독과 주연배우 전지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5.15 © 뉴스1 이준성 특파원

배우 전지현이 영화 '군체'로 처음 연상호 감독과 작업을 시작할 때 그의 성격을 두고 내심 걱정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전지현은 16일 오후 3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16일 오후 10시)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 내 테라스에서 진행된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 관련 뉴스1과 인터뷰에서 "연상호 감독이 (내가)'군체'를 선택한 이유"라고 말했던 것에 대해 "우리 모두가 밝히고 싶지 않은 것들을 가지고 있다, 감독님은 그런 인간 특유의 불편한 것들을 드러내면서 감독님만의 색깔로 많은 이야기를 하시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감독님의 세계관과 색깔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연상호 감독의 모든 작품을 봤다는 전지현은 "(연상호 감독의 전작 중에) 배우로서 욕심나는 작품도 있었다, (하지만)감독님과 작업한다고 했을 때 감독님이 하신 작업의 색깔이 평범하지 않아서 감독님의 성격이 걱정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괜히 이상한 감독님이면 어떡하나, 힘들게 하시면 어떡하나 하는 원초적인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배우 전지현이 16일(현지 시각)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군체’ 공식 시사회 레드카펫에 올라 손 인사를 하고 있다. 2026.5.16 © 뉴스1 이준성 특파원

실제 연상호 감독과 작업을 시작하고 나서는 모든 우려가 불식됐다. 전지현은 "(실제로는) 감독님과 작업하면서 너무 행복했다"면서 "너무 편안한 현장이었다, 정시 출근 정시에 퇴근하면서 좋은 촬영 환경에 감사하며 일했다"고 말했다.

또 전지현은 "감독님은 진짜 엄마가 '오냐오냐' 키우셨다 사랑이 가득하시다, 그게 우리 촬영장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고 유쾌한 말을 덧붙이며 다시 한번 웃음을 줬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리는 영화다. 제7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 초청작이다.

이번 영화는 톱스타 전지현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극 중 생명공학과 교수이자 생존자 그룹의 리더 권세정 역을 맡은 전지현은 영화 '암살'(2015) 이후 무려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한편 '군체'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월드 프리미어 공식 상영은 지난 16일 오전 1시(한국 시각 16일 오전 8시) 팔레드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됐다. '군체'는 상영회 직후 약 7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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