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가야축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대표 지역 축제의 매력도와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축제 공동기획단’을 18일 출범했다. 이번 공동기획단 출범은 국정과제인 ‘방한 외래객 3000만 명 조기 달성’을 위해 유망한 지역 축제를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기획·홍보·관광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공동기획단은 지정된 ‘글로벌 축제’의 잠재력과 특성에 맞춰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전방위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대상 축제는 △인천펜타포트음악페스티벌, 수원화성문화제, 화천산천어축제(1기·2024~2026년)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2기·2026~2028년) 등 글로벌 축제 6곳과 대구치맥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순창장류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등 예비 글로벌 축제 4곳을 포함한 총 10개 축제다.
기획단은 우선 축제별 타깃 시장을 정밀 타격하는 방식으로 홍보 전략을 전개한다. 록 음악 선호도가 높고 지리적으로 인접한 일본 관광객을 겨냥하는 ‘인천펜타포트음악페스티벌’의 경우, 일본 현지 방송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지 티켓 예매처인 ‘이플러스(eplus)’에 판매 채널을 개설해 예매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올해 2기 글로벌 축제로 새롭게 공동 지정된 ‘보령머드축제’는 서구권 관광객의 성향을 적극 반영한다. 해변 공간을 활용해 머드 체험 구역을 확장하고 체험 시간을 야간까지 연장해 외국인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역시 전통 역사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날 국내 방한 관광 전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각 지역 축제와 인근 핵심 관광지를 연계한 특화 상품을 소개하는 설명회도 병행했다.
대표적인 야간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진주성 관광 및 전통문화 체험을 주간 상품으로 결합해 일본·대만·홍콩 등의 기존 협력 여행사 연계망을 통해 집중 판매한다. 예비 축제인 ‘정남진장흥물축제’는 낮 시간대의 역동적인 물싸움 프로그램과 밤 시간대의 웰니스 휴식 콘텐츠를 대비시킨 하이브리드형 상품으로 외래객 유치에 나선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공동기획단과 방한 여행사 간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축제의 우수한 콘텐츠가 실제 외래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관광공사 측 실무 관계자 역시 “지역 관광 추진 조직(DMO)과의 협업 네트워크 및 종사자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현지 수용태세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