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활동해 온 알리샤 그레이스 마르코의 전시 'On the Edge: 베일의 끝에서'를 오는 5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서울 마포구 더블유아트(W.ART) 갤러리에서 열린다.
뉴욕에서 활동해 온 알리샤 그레이스 마르코의 전시 'On the Edge: 베일의 끝에서'를 오는 5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서울 마포구 더블유아트(W.ART)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가 심리학 공부와 패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 신작 회화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자리다.
작가는 심리학을 공부한 뒤 무용, 연기, 모델 활동을 거쳐 회화 작업으로 영역을 넓혀 왔다. 알리샤 마르코는 옷과 장식, 이미지를 사람이 스스로 두르는 바깥층으로 바라본다. 이번 출품작은 그런 바깥층을 걷어낸 뒤 남는 몸과 존재의 문제를 화면 안으로 끌어들인 작업들이다.
작가의 이런 작업은 프랑수아 줄리앙의 '불가능한 누드'와 이어진다. 사회적 역할과 꾸밈을 덜어낸 뒤 인간 형상이 어디까지 드러날 수 있는지 묻는 점이 이번 전시의 중심축이다.
이번 전시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붓을 앞세우지 않는 제작 방식이다. 작가는 두 손과 엄지손가락을 쓰는 과정이 주저함을 덜고 내면과 화면 사이 거리를 좁혀 준다고 밝혔다.
갤러리는 이 방식이 오른손과 왼손의 위계를 약하게 만들고 몸의 움직임을 더 직접적으로 남긴다고 봤다. 화면의 흔적도 계산된 묘사보다 즉각적인 감각에 가깝게 드러난다고 덧붙였다.
작가는 러시아계 이주민 가정의 자녀로 뉴저지에서 태어났다. 이후 뉴욕의 세련된 분위기와 멕시코 쪽의 강한 생동감이 함께 스며든 배경 속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다져 왔다. 이런 배경은 작품 안에서 디아스포라, 해방감, 신체성의 문제와 이어진다. 바깥의 시선에서 벗어난 몸이 어떤 진실을 드러낼 수 있는지가 전시 전반에 반복해서 놓인다.
전시장에는 'On the Edge'를 비롯해 'Diamond Dice', 'Lucid Dream', 'A Coveted Thing' 등의 유화 작업이 나온다. 개막일인 23일에는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기자 인터뷰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는 작가와의 대화가 예정됐다.
뉴욕에서 활동해 온 알리샤 그레이스 마르코의 개인전 'On the Edge: 베일의 끝에서'
뉴욕에서 활동해 온 알리샤 그레이스 마르코의 개인전 'On the Edge: 베일의 끝에서'
뉴욕에서 활동해 온 알리샤 그레이스 마르코의 개인전 'On the Edge: 베일의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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