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8일부터 베트남·태국서 ‘찾아가는 도서전’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5월 18일, 오전 09:5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출판 콘텐츠 수출 확대에 나선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베트남과 태국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열고 현지 출판사와의 판권 상담 및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찾아가는 하노이·방콕 도서전 이미지. (사진=문체부)
문체부는 18~19일 베트남 하노이, 21~22일 태국 방콕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각각 베트남 그랜드비스타 호텔과 태국 아마리 방콕 호텔에서 열린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국내 출판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체코와 폴란드, 대만,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5개국에서 총 1045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 규모는 약 1766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는 한국 출판물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아동·교육·실용 분야 도서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태국에서는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영화 흥행이 이어지며 한국 출판 지식재산(IP)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엔, 웅진씽크빅, 한솔수북 등 국내 출판사 20곳이 참여해 현지 기업들과 1대1 판권 상담을 진행한다. 현장 참가가 어려운 국내 출판사의 도서 102종은 저작권 중개업체가 상담을 대행한다.

베트남에서는 국영 아동·청소년 전문 출판사 킴동 퍼블리싱 하우스와 경제·경영 분야 출판사 알파북스 등 51개 기업이 참여한다. 태국에서는 종합 미디어 기업 아마린 그룹과 현지 출판사 난미 북스 등 39개 업체가 국내 출판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상담에 활용된 도서를 현지 한국문화원에 기증해 독자들이 지속적으로 한국 도서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지 출판시장 동향과 소비 흐름을 소개하는 전문가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문체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7월에는 대만, 9월에는 미국, 11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열어 지역별 수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베트남과 태국은 ‘K북’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출판 지식재산이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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