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사진=한국교회총연합)
서신에는 김정석 대표회장을 비롯해 공동대표회장인 김동기, 홍사진, 정정인 목사의 이름이 함께 담겼다.
한교총은 현재 한국 사회가 정치적 양극화와 지역·세대·이념 갈등으로 민주주의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경제 불확실성과 국제 정세 변화까지 겹치면서 국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국 교회가 과거 의료·교육·독립운동·민주화운동 등 사회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오늘날에도 민주주의의 토대를 바로 세우는 데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먼저 “복음에 합당한 일꾼이 세워지도록 기도해야 한다”며 “열정과 책임감, 정직함으로 국민을 섬기는 정치 지도자가 선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선거 이후에도 국민의 선택이 존중되고, 당선자들이 분열된 민심을 통합할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를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도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도 요청했다. 한교총은 “투표는 국민의 의무이자 그리스도인의 공적 책임”이라며 “무관심과 냉소를 넘어 선거에 참여해 국민주권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보자들을 향해서는 정쟁과 비방, 선동 중심의 정치에서 벗어나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회복하고 국민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교회의 정치적 중립 문제도 강조했다. 한교총은 “교회는 공직선거법과 민주적 질서를 준수해야 한다”며 “강단에서 정치적 편향이나 특정 정치세력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복음 선포를 통해 교회의 공적 책임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교총은 이번 지방선거가 민주주의 회복과 사회 통합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성도들이 바른 양심과 책임 있는 자세로 선거에 참여해 공의와 평화가 이 땅에 바로 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