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팩터’는 이 질문에 행동심리학 연구 기반의 답을 제시한다. 책은 도둑질, 혐오 발언, 거짓말, 괴롭힘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작은 악’에서 출발해 인간 본성 속에 존재하는 악의 본질을 파헤친다.
10년간 전 세계 25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저자들은 악의적 성향이 ‘D-인자’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D-인자는 ‘타인의 희생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우월한 자신에게 그럴 권리가 있음을 정당화하려는 신념’ 쯤으로 정의된다. 사람에 따라 편차는 있어도 모두에게 존재하는 기질이다.
D-인자는 △이기주의 △악의 △탐욕 △자기중심성 △가학성 △사이코패스 △심리적 특권의식 △자기애 △도덕적 해이 △마키아벨리즘 등 10가지 악한 성격 특징 사이에 공통적으로 존재한다. 저자들은 이 수치를 국가별·세대별·성별로 비교하고, 지능·교육수준·사회적 성공과의 상관관계도 분석했다. D-인자가 인간관계, 직장생활, 정치적 성향, 삶의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고찰하기 위해서다.
책에 따르면 D-인자가 높은 사람일수록 삶 전반에서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타인을 희생시켜 얻는 이익은 장기적으로 개인의 행복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실증적 데이터를 근거로 “결국 악한 선택은 개인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악을 탐구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선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