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와 늑대&어미 거위' 공연 포스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오케스트라 연주 위에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라이브 애니메이션' 공연이 열린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28일 GS문화재단과 공동 기획으로 '피터와 늑대 & 어미 거위'를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관현악에 시각예술을 접목해 클래식 감상의 지평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무대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출신 애니메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그레구아르 퐁(Grégoire Pont·57)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그는 클래식 연주에 맞춰 라이브 드로잉과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는 공연 형식 '시네스테틱스'(Cinesthetics)를 고안한 아티스트다. 필하모니 드 파리, 사우스뱅크센터, 산토리홀 등 세계 주요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며 주목받아 왔다. 그는 악보에 맞춰 정교하게 준비된 수천 장의 이미지와 무대 위 실시간 드로잉을 결합해, 오케스트라 음악 속 장면들을 생생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다. 각 등장인물을 서로 다른 악기의 음색으로 표현한 대표적인 음악 동화다. 이어 연주되는 곡은 모리스 라벨의 '어미 거위'. '잠자는 숲속의 미녀', '엄지 동자' 등 여러 동화의 상상력과 관현악 색채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지휘는 백승현이 맡는다. 그는 현재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이자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내레이터로는 KBS 윤수영 아나운서가 참여한다.
공연 시간은 인터미션 20분을 포함해 총 80분이며, 4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애니메이터 그레구아르 퐁 (c) Laureen Neveu(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