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사단법인 통일문화연구원과 교육 전문기업 에듀웰, 우즈베키스탄의 세르겔리 직업훈련원 등 세 기관이 세르겔리 직업훈련원에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막수다 세르겔리 직업훈련원 부원장,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에듀일 양형남 대표. © 뉴스1 김정한 기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세르겔리 직업훈련원 행사장 안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의 뜨거운 협력 열기로 가득 찼다. 사단법인 통일문화연구원과 교육 전문기업 에듀웰, 우즈베키스탄의 세르겔리 직업훈련원이 손을 잡고 우즈베키스탄의 우수한 기술 청년들을 키워내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뗐다.
세 기관은 21일 세르겔리 직업훈련원 현장에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일용직 노동자를 한국으로 송출하던 과거의 낡은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났다는 데 의미가 크다. 현지에서 체계적인 직업 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융합하여 전문 자격을 갖춘 하이 레벨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날 체결식에서 막수다 세르겔리 직업훈련원 부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측이 서로의 교육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 영역을 함께 발전시키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새로운 공동 프로젝트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 양국 모두에게 성공적인 성과를 가져다줄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통일문화연구원의 라종억 이사장은 "현재 한국은 인구 감소와 소멸 문제로 인해 산업 현장의 노동력이 매우 부족한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즈베키스탄의 좋은 인재들을 미리 잘 교육하고 양성해서 한국으로 올 수 있게 만든다면 한국의 인구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양질의 노동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1일 세르겔리 직업훈련원 관계자가 수업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1 김정한 기자
실무 교육을 지원하며 두 나라의 다리 역할을 맡은 양형남 에듀월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의 젊고 유능한 청년들이 한국의 선진 기술과 IT, 용접 등 전문적인 산업 분야의 훈련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에듀윌의 교육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라며 "단순한 인력 교류를 넘어 양국의 경제와 산업 발전에 진짜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브릿지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이 열린 세르겔리 직업훈련원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르겔리구(Sergeli)에 위치했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2012년에 설립된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공공 직업훈련 기관이다. 전자학과, 자동차학과, IT학과, 용접학과, 기계학과 등 산업의 근간이 되는 5개 학과를 갖추고 있으며 높은 입학 경쟁률을 자랑하는 현지 최고의 기술 교육 기관이다.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정인숙 박사는 "매년 360명씩, 2년 동안 총 720명의 학생이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며 "한국 유학이나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방과 후 한국어 수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식 체결 직후 라 이사장은 특히 교육의 질을 강하게 조명했다. 그는 "과거처럼 기술이나 자격이 없는 단순 노동자들이 한국에 들어오면 나중에 사회적 갈등이나 불법 체류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현지에서 먼저 열심히 공부하고 확실한 재능과 자격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이러한 취지에 맞게 훌륭한 시설을 갖춘 세르겔리 직업훈련원을 선택했다"며 "이번 협약은 양국이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위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1일 사단법인 통일문화연구원과 교육 전문기업 에듀웰, 우즈베키스탄의 세르겔리 직업훈련원 등 세 기관이 세르겔리 직업훈련원에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 MOU 체결 직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정한 기자
이번 3자 협약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은 현지 정부의 지원 속에서 선진 직업 기술을 배우고 한국어 능력을 키워 한국 유학 및 취업 시장에 안전하게 진출할 수 있는 확실한 발판을 얻었다.
아울러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한국의 IT 및 제조업 현장도 검증된 고품질 숙련 기술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양국 모두 윈윈하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MOU 체결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는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을 비롯해 에듀윌 양형남 대표, 박진 전 외교부 장관, 남윤호 마이크레딧체인 대표, 김인식 체리부로 회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이사, 조용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 송병일 에쓰씨이 건설 회장, 박준하 스페로아 대표, 조형준 태일회계법인 대표, 권분희, 투썸플레이스 대표, 채예진 고려인 글로벌 네트워크 이사장, 박수희 네이처셀 본부장, 심호 HJ 중공업 감사장, 채승수 A+ 에셋 상무, 양기송 에듀윌 본부장 등이다. 통일문화연구원에서는 김보경 전무, 이서빈 사무국장, 박충인 대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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