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잃은 코끼리 코바'ⓒ서울문화재단(예술의전당 제공)
올여름, 일상의 옷가지가 살아 움직이는 가족극과 어린이 참여형 오페라가 예술의전당 무대를 달군다.
예술의전당은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여름 축제 '2026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6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 시작된 이 축제는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먼저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펼쳐지는 이야기꾼의 책공연 패브릭오브제극 '코 잃은 코끼리 코바'는 사자에게 코를 잃은 코끼리 '코바'가 좌절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를 꿈꾸며 '모두의 숲'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지난해 제33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옷, 모자, 천, 신발 등 일상용품을 활용해 초원의 동물과 자연을 표현하는 무대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어 8월 14일부터 16일까지는 오페라 팩토리의 어린이 오페라 '빨간모자와 늑대'가 무대에 오른다. 그림형제의 고전 동화 '빨간 모자'(Little Red Riding Hood)를 바탕으로 미국 작곡가 세이무어 바랍이 작곡한 작품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관객 참여형 오페라다.
작품은 할머니에게 음식을 전하러 숲으로 향하던 빨간모자가 늑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어 번안과 각색을 거쳐 한국 동요, 한국어 라임 랩, 민요풍 음악, 케이팝(K-POP) 댄스 안무 등을 접목해 어린이 관객에게 흥미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올해는 일상적인 사물이 새로운 이야기로 재탄생하는 패브릭오브제극과 관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오페라를 통해 어린이 공연의 장르적 확장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포스터(예술의전당 제공)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