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영주 소백산철쭉제 성황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5월 25일, 오후 04:58

[영주(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2026영주 소백산철쭉제가 늦봄의 정취와 휴식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주시는 올해 축제를 단순한 계절 행사에서 벗어나 자연과 문화, 체험과 휴식을 결합한 참여형 힐링 관광축제로 운영하며 소백산의 관광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23일부터 이틀간 소백산 일원과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형식적인 개·폐막식과 의전 행사를 최소화하고 시민과 관광객 중심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소백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산행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체험 콘텐츠를 연계해 세대별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소백산 철쭉 로드 트레킹’은 3개 코스로 운영돼 참가자들이 취향에 따라 산행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탐방객들은 소백산 능선을 따라 만개한 철쭉과 늦봄 풍경을 감상하며 자연 속 여유를 만끽했다. 또 삼가·희방탐방지원센터와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사이 셔틀버스를 운영해 방문객 이동 편의를 높였다.

사진=영주시
축제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는 어린이 직업체험존이 마련돼 과학수사대(CSI), 동물병원, 치과, 건축사무소 등 직업 체험 콘텐츠를 운영하며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이 그림과 지역 농특산물을 교환하는 ‘만물미술트럭’도 색다른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철쭉 인생네컷, 패션타투, 키링 만들기, 캐리커처 체험, 가족 이야기 보관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됐으며, 지역 먹거리와 특산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지역상생마켓도 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행사장 내 힐링쉼터에는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휴식을 즐기는 모습도 이어졌다.

무대 공연 역시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버블쇼와 벌룬아트쇼, 영주 소백 철쭉 합창제, 솜사탕 퍼포먼스, 매직쇼, 청소년 댄스공연, 버스킹 공연 등이 이어지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사진=영주시
영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소백산의 자연경관과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가족 중심 체험 콘텐츠와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 기반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천혜의 자연을 품은 소백산과 아름다운 영주에서 방문객들이 봄의 끝자락을 좋은 추억으로 채웠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철쭉제를 더욱 발전시켜 많은 사람들이 소백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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