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학관서 실무 경험할 청년인턴 50명 모집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5월 26일, 오전 10:5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국립한국문학관이 문학 분야 청년 인재들에게 현장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국 문학관 인턴십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한다. 문학 전공자와 관련 분야 경험자를 대상으로 전국 21개 문학관에서 근무할 청년인턴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2026년 문학관 인턴십’ 모집 공고 포스터. (사진=문체부)
문체부는 국립한국문학관과 함께 오는 6월 5일까지 ‘문학관 인턴십 지원’ 사업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문학관 운영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전시·자료 관리·프로그램 운영 등의 업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가운데 한국문학 관련 학과 전공자 또는 도서관·서점 등 관련 기관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지원자는 참여 문학관 21곳 가운데 희망 기관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 동안 근무하게 된다. 근무 조건은 하루 8시간, 주 5일 기준의 주 40시간이다. 급여는 월 약 216만원 수준이다. 채용된 인턴은 각 문학관과 개별적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한다.

인턴들은 문학관 현장에서 다양한 실무를 맡게 된다. 주요 업무는 한국문학 관련 전시 기획과 운영 보조, 전시 공간 조성 지원, 문학 자료 수집 및 보존, 데이터베이스 구축, 문화행사와 프로그램 운영 지원, 홍보 업무 등이다. 단순 행정 보조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문학관 운영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참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별도로 지원한다. 문학관 전시 기획의 이해와 운영 방식, 문학 유산 수집 및 보존 처리 방법, 대중 대상 프로그램 기획과 홍보 전략 등 현장 중심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국립한국문학관은 사업 운영 과정에서 공정한 채용 절차와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참여 문학관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인권 보호 등을 포함한 운영 지침을 안내하고, 사전 교육도 실시한다.

서류심사와 면접 절차를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 요강과 참여 문학관 현황은 국립한국문학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학 전공자와 예비 문학도들이 문학관에서의 실무경험을 통해 자신의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지역 문학관 역시 청년들의 참여를 통해 한층 더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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