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중구 태평빌딩에서 ‘상생과 누림의 명품관광도시 서울’을주제로 관광미래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외에도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원장,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구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관광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직속 문화예술도시위원회 관광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태평빌딩에서 ‘상생과 누림의 명품관광도시 서울’을 주제로 관광미래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서울 관광정책을 행사·홍보 중심에서 산업 육성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원장,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박찬일 셰프 겸 칼럼니스트, 주상용 코리아미래연구소 이사, 김학준 경희사이버대 스포츠경영학과장, 이병철 경기대 관광전문대학원 교수, 임두종 여행정보신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좌장은 김대관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가 맡았다.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은 대한민국 외래관광의 핵심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김형우 원장은 “외래객 숫자 확대보다 관광 생태계 재편과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며 “관광을 도시 경쟁력을 만드는 산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행정 아닌 산업정책으로”
관광위원회는 관광부시장 직제 도입과 관광체육국 확대 개편, 서울시장 직속 관광전략회의 정례화 등을 제안했다. 2030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서울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감염병과 환율, 항공위기 등 외부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관광기업 지원 안전판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김남조 교수는 “코로나19 당시 관광 생태계가 크게 흔들렸지만 이후 산업 안전장치는 충분히 마련되지 못했다”며 “서울시 차원의 관광진흥기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우 한반도관광정책연구원 원장
성수동 사례를 두고는 평가와 우려가 함께 나왔다. 박찬일 셰프는 “관광객은 늘었지만 오래 머물 수 있는 콘텐츠와 미식 인프라는 부족하다”며 “젠트리피케이션과 권리금 상승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생과 결제, 다국어 안내 같은 기본 인프라가 관광 만족도를 좌우한다”고 했다.
주상용 이사는 “2030세대 개별관광객은 명소보다 서울의 생활과 취향을 경험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서울 관광도 로컬 콘텐츠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AI·마이스·지역상생 전략 부상
김학준 학과장은 디지털 인프라의 실효성을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디지털 인프라는 강하지만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이동과 앱 접근성이 여전히 불편한 부분이 있다”며 “공항부터 시내 이동까지 관광객 편의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이스 산업과 지역 연계 필요성도 언급됐다. 이병철 교수는 “서울은 해외 참가자를 끌어오는 역할을 하고 지역과 연계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회의 이후 체류와 소비까지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6일 서울 중구 태평빌딩에서 ‘상생과 누림의 명품관광도시 서울’을주제로 관광미래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원장,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구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관광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임두종 대표는 서울 관광정책의 조직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현재 서울시 관광 조직은 관광정책과와 관광산업과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외래객 확대 목표와 비교하면 산업 육성 체계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광정책이 공급 중심에 머물러 있었다”며 “산업 관점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관광 인력 기반 약화 우려도 나왔다. 김 원장은 “관광학과 정원 축소와 폐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인력 수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관광부시장 신설과 관광진흥기금 조성, 관광예산 확대 등은 조직 개편과 재정 확보가 필요한 사안이다. 관광업계에서는 실제 정책 반영 여부가 서울 관광정책 변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