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압박'에도 당신을 지켜낼 언어를 찾아라…바로 기업의 공식 답변에서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5월 26일, 오후 05:02

'기억되는 사람은 다르게 말한다'는 기업이 공식 입장과 인터뷰를 설계하듯 개인도 답변을 전략으로 다뤄야 한다고 짚는다. 백주환은 면접과 발표, 예상치 못한 공격적 질문 같은 일상 장면에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프레임워크를 옮겨 말하기의 판단과 책임을 강조한다.

'기억되는 사람은 다르게 말한다'는 기업이 공식 입장과 인터뷰를 설계하듯 개인도 답변을 전략으로 다뤄야 한다고 짚는다. 백주환은 면접과 발표, 예상치 못한 공격적 질문 같은 일상 장면에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프레임워크를 옮겨 말하기의 판단과 책임을 강조한다.

기업은 한 문장으로 시장을 설득하고, 한 번의 답변으로 위기를 관리한다. 책은 이처럼 신중하게 설계하는 기업의 언어를 개인의 대화와 업무 상황으로 가져와, 말하기를 순발력보다 판단의 문제로 다룬다.

"기업이 한 문장을 내놓기 전 수많은 이해관계자와 평판을 고려한다"
저자는 기업 홍보담당자와 대변인으로 일하며 수많은 위기와 질문을 마주했다. 회사의 공식 입장을 정리하고, 기자들에게 핵심 메시지를 전하며, 내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세우는 과정에서 무엇을 어떻게 말할지 고민해 왔다.

이 경험은 개인의 말하기에도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전략을 적용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으로 이어졌다. 책은 기업 최고경영자 인터뷰를 준비하듯 면접과 발표를 설계하고, 기업의 답변 프레임워크를 일상 대화에 활용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저자는 기업이 한 문장을 내놓기 전 수많은 이해관계자와 평판을 고려한다고 설명한다. 개인도 날카로운 질문에 답하고 오해를 바로잡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순간을 맞기 때문에, 기업의 위기 대응 매뉴얼에서 말하기의 뼈대를 배울 수 있다고 본다.

책은 기업 최고경영자 인터뷰를 준비하듯 면접과 발표를 설계하고, 기업의 답변 프레임워크를 일상 대화에 활용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컨설팅·홍보 현장에서 20년 이상 쌓은 저자의 통찰
책은 말 잘하는 법을 단순한 표현 기술로 좁히지 않는다. 저자는 답변을 기술이 아니라 전략으로, 표현이 아니라 판단으로 보고, 어떤 문장을 고를지보다 어떤 입장을 세울지에 더 큰 비중을 둔다.

AI가 많은 문장을 만들어 내는 시대라는 배경도 책의 문제의식을 이룬다. 저자는 문장을 생산하는 도구가 늘어나도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판단하고 그 말의 책임을 지는 일은 여전히 인간에게 남는다고 강조한다.

홍보팀의 입장문 뒤편도 책의 중요한 시선이다. 저자는 사과문과 기자회견, 해명 보도처럼 위기 뒤에 드러나는 장면만이 아니라 그 문장이 나오기 전까지 표현을 다듬고 단어를 고르는 사람들의 시간을 함께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백주환 저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경영기획실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뒤 액센추어 싱가포르와 EY 코리아에서 경영컨설턴트로 일했고, 2015년부터 오비맥주에서 기업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맡아 왔다.

'기억되는 사람은 다르게 말한다'는 기업의 언어 전략을 개인의 삶에 이식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서로 읽힌다. 책은 말의 유창함보다 질문 앞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책임질지를 묻는다.

△ 기억되는 사람은 다르게 말한다/ 백주환 지음/ 276쪽

책은 기업 최고경영자 인터뷰를 준비하듯 면접과 발표를 설계하고, 기업의 답변 프레임워크를 일상 대화에 활용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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