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인 저자가 고대 가부장부터 현대 ‘남성성 위기’까지 서구 문화 속 부성의 기원과 진화를 추적한다. 아리스토텔레스, 헨리 8세, 다윈, 프로이트 등 시대를 바꾼 인물들이 역사적 위기의 순간마다 어떻게 새로운 아버지상을 만들어 냈는지 들여다본다. 가족을 돌보는 부양자인 동시에 가족을 억압하는 권력자로서 정체성의 위기를 겪어온 아버지의 이중적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삶이 버거운 건 문제를 너무 큰 덩어리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나·목표·성취·감정·관계·일상을 작은 단위로 쪼개는 것이 삶을 변화시키는 핵심이라고 말한다. 뇌과학·심리학 연구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당장 실행 가능한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저자는 살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모두 쪼개면 해결책이 보이고,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열 살 딸의 도시락 가방에 아빠가 몰래 편지를 넣기 시작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실직한 아빠가 인생 최악의 순간에 쓴 편지들이다. 딸을 살리며 스스로도 살아난 아빠의 이야기는 인생 선배가 필요한 모든 이를 위한 편지가 됐고, 딸의 고교 졸업식이 다가오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성공하는 법이 아니라 나를 인정하는 법, 타인에게 친절해야 하는 이유를 담담하게 전한다.
임진왜란으로 270여 년간 폐허가 되기 전, 조선 전기 전성기의 경복궁을 치밀하게 복원한 최초의 단행본이다. 각종 문헌·회화·발굴 유물을 비교 분석해 한글 창제 장소의 실체, 청기와의 비밀 등 경복궁이 품은 이야기를 고고학적 시선으로 풀어낸다. 조선 전기·폐허기·고종 재건기를 넘나들며 독자가 경복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고고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의도했다.
가정위탁은 보호대상 아동을 일정 기간 다른 가정에서 보호·양육하는 제도다. 11년 차 위탁엄마인 저자가 ‘비혈연 위탁가정’의 현실을 담았다. 아홉 가정의 위탁엄마들을 인터뷰해 그들이 넘어야 하는 장벽과 편견, 제도적 한계를 기록했다. “어떤 가족의 뿌리는 혈연이 아니라 사랑일 수 있다”고 외치는 저자는 가정과 아이를 위해 제도와 지원,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노스페이스 창립자 더그 톰킨스는 연 매출 1조 원 규모의 기업을 일군 49세에 모든 자산을 정리하고 파타고니아 오지로 떠났다. 자신이 만든 패션 제국이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는 자각 때문이다. 이후 그는 파타고니아의 땅을 사들여 국립공원으로 조성한 뒤 국가에 기증했다. 책은 톰킨스가 자신이 믿는 신념을 구현하기 위해 삶의 고비마다 한 선택과, 그 결과를 박진감 넘치게 그려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