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를 포르투갈 화폭으로… KF 특별전 '수출된 현실' 28일 개막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5월 27일, 오전 09:46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주한포르투갈대사관과 함께 포르투갈 현대미술 특별전 '수출된 현실'을 28일부터 7월 16일까지 서울 중구 KF갤러리에서 연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주한포르투갈대사관과 함께 포르투갈 현대미술 특별전 '수출된 현실'을 28일부터 7월 16일까지 서울 중구 KF갤러리에서 연다. K-팝과 드라마, 영화 등 K-컬처가 해외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다시 해석되는지를 포르투갈 작가들의 시선으로 살피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빌스, 아나 말타, 아카코를레언, 웨이스티드 히타가 참여한다. KF는 이들이 드로잉과 회화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의 이미지와 상징을 각자의 조형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한국 문화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다른 문화권에서 소비되고 다시 조립되는 '수출된 한국'의 이미지를 따라가며 문화 이동과 번역의 과정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빌스는 도시의 흔적과 시각적 층위를 탐구하는 작업으로 한국 사회와 문화의 이면을 표현한다. 아나 말타는 문화가 이동하고 번역되는 과정을 색채와 화면 구성으로 풀어낸다.

아카코를레언은 한국 영화의 상징적 장면을 자신의 회화 언어로 다시 구성한다. 웨이스티드 히타는 디지털 플랫폼을 타고 소비되는 한국 대중문화의 감각과 양상을 작품 안에 담아낸다.

출품작도 전시 방향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빌스는 '아우라 시리즈 #10'을, 아나 말타는 '연결이 끊긴 상태에서의 대비'를 선보인다.

아카코를레언은 'Film I: 올드보이'로 한국 영화 이미지를 불러오고, 웨이스티드 히타는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모든 주방에 이거 하나씩 있어야 함'을 출품한다. 서로 다른 매체와 제목을 통해 한국 문화가 해외에서 읽히는 감각의 차이를 드러내는 구성이다.

KF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국과 포르투갈 사이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고 교류 협력을 더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사회 안에서 K-컬처가 지닌 의미와 확장 가능성도 함께 짚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로 볼 수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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