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GO 여행 상품 예약 화면 (사진=틱톡)
앞으로 미국에서 서비스되는 틱톡 여행 영상에는 세 곳에 예약 버튼이 붙는다. 여행 영상 하단 탭, 검색창, 위치 페이지에 예약 버튼이 들어가고 호텔이 태깅된 영상을 보다가 가격·평점을 확인하고 앱을 떠나지 않고 결제까지 마칠 수 있다. 검색창에 ‘도쿄 호텔’을 입력하면 영상 목록과 예약 가능한 상품 카드가 함께 뜬다. 크리에이터 구조도 달라진다. 틱톡은 여행지·호텔을 소개한 영상에 예약이 연결되면 크리에이터가 커미션을 받는 제휴 프로그램을 함께 가동한다.
틱톡 GO의 출시가 전통 여행 커머스의 문법을 흔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이 여행 상품을 예약하는데 활용했던 트립닷컴, 익스피디아 등 여행 OTA 플랫폼은 이용자가 먼저 검색해야 경쟁이 시작되는 의도 기반 비즈니스다. 틱톡 GO는 알고리즘이 여행 욕구를 먼저 만들고, 같은 화면에서 예약까지 진행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틱톡은 사람들이 방금 본 여행 영상을 떠나지 않고도 그 여행 상품을 예약하게 만들려 한다”며 “사실상의 틱톡이 여행 검색 엔진이 되겠다는 선언”이라고 분석했다.
틱톡GO의 한국 출시 일정은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지만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에서 현지화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 확장을 준비 중이다. 틱톡 GO는 글로벌 OTA 재고를 활용하는 구조여서, 한국에 출시될 경우 네이버 여행 상품 비교, 야놀자, 여기어때 등 토종 플랫폼의 매출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관계자는 “틱톡 GO는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를 ‘여행사’로 만드는 도구”라며 “틱톡GO가 한국에 출시될 경우 브랜드들이 광고 예산 일부를 틱톡으로 옮기게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