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부산에 축구장 2배 규모 '대한민국관' 선보일 것"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5월 28일, 오전 05:00

[부산=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축구장 2배 크기의 대한민국관에서 다양한 K헤리티지 행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D-50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가유산청)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D-50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세계유산위)가 오는 7월 13~29일 벡스코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유산위는 문화유산 분야 최고 의사결정 회의로,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 보호에 대한 사항을 논의하고 의결하는 국제기구다.

한국이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후 38년 만에 최초로 국내에서 세계유산위가 개최된다. 허 청장은 “세계유산위를 개최한다는 자체만으로 국가 위상이 높아진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유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청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보고회에서 회의 공간 조성, 안전관리, 참석자 지원 계획, 부대행사 등을 보고했다.

특히 국가유산청은 축구장 약 2배 규모로 조성하는 ‘K헤리티지 하우스’(대한민국관)를 핵심 부대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무형유산 공연, 수문장 교대의식 재현, 조선통신사 행렬 등 특별공연과 디지털 국가유산 콘텐츠 체험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허 청장은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민간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참가자들로부터 ‘역시 대한민국’이라는 찬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세계유산위에서 ‘부산 선언’ 채택을 준비 중이다. 무력충돌과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허 청장은 “세계유산위를 일회성으로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후에도 매년 부산 포럼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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