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문체부)
이번 회의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K웹툰’의 지속 성장 전략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그동안 논의된 정책 과제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업계 현안을 중심으로 자유토론도 진행한다.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문체부 장관 직속 기구로 출범했다. 웹툰과 영화·영상, 대중음악 등 10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웹툰 분과에는 작가 원수연·조광진을 비롯해 협회와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문체부는 우선 해외 시장 진출 지원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웹툰 기업과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해외 독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국어 번역과 현지화 지원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또 우수 웹툰 지식재산(IP)을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등 다른 콘텐츠 분야로 확장할 수 있도록 2차 사업화 지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웹툰을 원천 콘텐츠로 활용한 산업 확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불법유통 문제 대응도 주요 안건 가운데 하나다. 문체부는 지난 2월 개정된 저작권법 시행에 따라 불법 사이트 긴급차단과 접속차단 제도가 본격 시행된 만큼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불법유통 사이트를 적발하면 즉시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차단 이후에도 유사·대체 사이트가 등장하는지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불법 복제와 무단 배포로 인한 피해가 수년째 반복되면서 제도적 대응 강화를 요구해왔다.
창작자 지원 정책도 확대한다. 문체부는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과 신인 작가 육성 사업을 강화하고, 우수 작품이 단행본 출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규 출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기반 웹툰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웹툰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 작가와 단체 간 교류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7년도 신규 예산 반영이 필요한 사업과 업계 현안에 대한 자유토론도 함께 이뤄진다. 문체부는 현장 전문가들의 경험과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장관은 “웹툰은 우리 콘텐츠 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핵심 동력이지만 성장세가 주춤하고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등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위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해 웹툰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한 단계 더 성큼 도약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