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전 장관, 카자흐스탄 유라시아국립대 명예교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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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5월 28일, 오전 11:29

26일 카자흐스탄 유라시아국립대는 박진 전 외교부 장관(오른쪽)에게 명예교수 직위를 헌정했다. (유라시아국립대 제공)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카자흐스탄의 명문 사학 유라시아국립대학교(ENU)의 명예교수로 임명됐다. 중앙아시아 외교 무대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가교 역할을 해 온 그의 공로가 학술적 결실로 이어졌다.

27일 유라시아국립대에 따르면, 26일 박 전 장관에게 명예교수 직위를 헌정했다. 대학 창립 3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이루어진 이번 임명은 양국 간의 두터운 신뢰를 증명하는 상징적인 이벤트다.

이날 특강을 위해 연단에 오른 박 전 장관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미래'를 화두로 던졌다. 특히 과학기술의 도약과 혁신, 그리고 인적 네트워크의 고도화가 향후 양국 협력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해 청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 전 장관은 "양국의 외교 노선이 단순한 이해타산을 넘어 경제와 문화를 아우르는 끈끈한 유대감 위에 서 있다"며 "양국 협력이 오늘날 전략적 수준으로 발전하여 과학, 혁신, 디지털 기술, 인적 자원 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전 장관은 유라시아국립대학교를 중앙아시아의 중요한 학문적·전략적 플랫폼으로 높이 평가하며, 국제협력 발전에 대한 대학의 기여를 강조했다.

26일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카자흐스탄 유라시아국립대에서 명예교수에 임명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라시아국립대 제공)

예를란 시디코프 유라시아국립대 총장은 "한국의 석학들이 보여준 헌신이 대학의 학문적 지평을 넓히고 문화적 교감의 폭을 확대하는 데 결정적인 자양분이 됐다"며 "이번 교류는 단순한 외교 수사를 넘어 공동 연구와 학생 교환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시디코프 총장은 박 전 장관에게 명예교수 칭호를 수여했다. 그는 "박 전 장관의 명예교수 임명은 중앙아시아의 거점인 카자흐스탄과의 외교적 지평을 학술과 기술, 교육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한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라시아국립대는 1996년 카자흐스탄의 초대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의 주도로 설립됐다. 국제관계학, 유라시아학, 이공계열(IT 및 신기술),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의 여러 교육기관과 20여 개가 넘는 파트너십을 맺고 활발한 인재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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