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영화진흥위원회 기획개발지원센터 씬원에서 열린 한국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이번 협의체는 극장 중심의 전통적 영화 시장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확산과 관객 감소 등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는 상황에서 영화산업의 수익 구조를 정상화하고 유통 플랫폼 간 상생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 앞서 최휘영 장관은 “정부는 일방적인 규제 대신 영화계 내부의 자율적인 합의를 지향한다”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논의의 장을 열되, 협의체에 참여하는 이들이 주체가 돼 지속가능한 규칙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심폐소생술이 필요했던 영화계는 올해 들어서 느려지던 심장 속도도 조금씩 빨라지고 온기도 돌고 있다”며 “이제는 다시 뛰기 시작한 심장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 영화 수익 구조를 정상화하고, 산업 내 각 업계가 상생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영화진흥위원회 기획개발지원센터 씬원에서 열린 한국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최근 영화계는 코로나19 이후 관객 감소와 제작비 상승, OTT 시장 확대 등이 겹치며 기존 수익 구조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대형 상업영화의 경우 극장 상영 기간이 짧아지고 온라인 공개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극장 매출 감소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가장 큰 쟁점은 ‘홀드백’ 제도다. 홀드백은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한 뒤 IPTV·OTT·스트리밍 등 부가 시장으로 넘어가기까지 두는 일정 기간의 유예를 뜻한다. 극장 업계는 지나치게 짧아진 홀드백 기간이 관객 감소를 부추긴다고 주장해 왔고, OTT 업계는 소비 환경 변화에 맞춘 유연한 공개 전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영화진흥위원회 기획개발지원센터 씬원에서 열린 한국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 제1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최 장관은 “오늘은 킥오프 회의인 만큼 어떠한 결론을 정해두지 않고 각 업계의 허심탄회한 입장과 그 근거를 경청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한국 영화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서로의 이해관계를 넘어 한국영화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의미있는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 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원. (사진=문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