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서울_데이미언 허스트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데이미언 허스트가 한국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은 10일 오후 4시 영상관에서 허스트와 함께하는 특별 대담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개인전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와 연계해 기획됐다.
허스트는 이번 대담에서 자신이 살아오며 펼쳐온 예술 세계를 들려줄 예정이다. 그동안 그가 사람의 죽음을 둘러싼 종교, 과학, 의학, 돈의 문제를 어떻게 미술 작품으로 표현했는지 깊이 있는 대화가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 집중하고 있는 그림 작업 이야기와 이번 한국 전시가 가진 의미도 함께 나눈다.
이번 대담에는 사회학자인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송수정 학예연구관이 대화 상대로 나선다. 전시 해설 글을 쓰기도 한 이 교수는 허스트의 작품 속에 담긴 삶과 죽음, 그리고 현대 사회의 복잡한 모습들을 날카롭게 짚어낼 예정이다.
'데이미언 허스트: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전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지난 3월에 시작한 전시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는 허스트의 40년 미술 인생을 한눈에 보여주는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행사다. 기존의 유명 작품은 물론 런던 작업실 모습을 재현한 공간과 최신 그림들이 관람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공간에서도 삶과 죽음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만드는 전시라는 호평이 많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행사가 동시대를 이끄는 거장의 예술관을 본인의 목소리로 직접 전해 듣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삶과 세상에 대한 그의 독창적인 생각을 깊이 있게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술계 안팎에서는 이번 대담을 향한 기대가 뜨겁다. 허스트가 대중 앞에 직접 나서서 소통하는 일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일이다. 그의 독창적인 창작 비밀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미술 애호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일 오후 2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120명이며 참가비는 없다. 한편, 이번 전시는 이달 28일까지 계속된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