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고궁 관람객, 4월까지 545만명…최대였던 지난해 '1781만명'도 넘어선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6월 01일, 오전 10:57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모습. © 뉴스1 이호윤 기자

K-고궁 열풍이 이어지면서 궁·능 관람객이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국가유산의 K-관광 브랜드화를 통한 지역성장을 견인해 왔다고 1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궁·능 관람객은 54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외국인 관람객은 141만 명으로 같은 기간 28% 늘었다. 지난 3월 열린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 등이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고궁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부터 뚜렷하게 나타났다. '궁중문화축전', '창덕궁 달빛기행' 등 고궁의 역사성과 매력을 살린 역사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궁·능 관람객은 1781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람객은 427만 명으로, 코로나19 여파로 관람객이 감소했던 2022년과 비교해 약 7배 증가했다.

국가유산청은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국가유산 방문 브릿지' 사업도 추진했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과 야행, 세계유산축전 등 지역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 결과, 지난해 지역 국가유산 활용 현장 방문객은 671만 명에 달했다. 이를 통해 약 72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열린 2026 궁중문화축전 길놀이 공연 모습. © 뉴스1 김도우 기자

국가유산청은 오는 7월 부산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문화유산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국제 행사를 발판으로 전국 51개 지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이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K-헤리티지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D-50 기자간담회에서 허민 청장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를 통해 국제 사회의 문화유산 담론을 주도하는 '룰 메이커'(Rule Maker)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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