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확대된 국내 최대 공예 축제"…'2026 공예주간'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6월 02일, 오후 01:13

2026 공예주간 포스터 (공진원 제공)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공예 축제인 '2026 공예주간'이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 동안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이끄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9번째를 맞이했다. 보통 5월에 열리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지방선거 일정 때문에 한 달 미뤄진 이번 달에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의 중심 무대는 충남 부여군이다. 부여의 '123 사비공예마을'을 중심으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시골 마을의 여유로운 삶과 공예 체험을 엮은 색다른 프로그램들이 소개된다. 특히 동네를 천천히 걸으며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제철 공예, 규암의 맛'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외에도 전국 10개 도시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행사가 함께 열린다. 세종수목원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물 공예 체험이 열리고, 제주 감귤박물관에서는 약간의 흠집이 있는 공예품을 싸게 파는 '파치마켓'이 열려 지갑이 얇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주와 고창을 잇는 전통 공예 여행이나, 완주의 캠핑 체험 등도 준비돼 있다.

공진원의 김경배 원장은 "이번 행사는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매력과 공예를 섞어, 모든 국민이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느끼도록 기획했다"라며 "전국 어디서나 독특한 지역 문화를 가까이서 경험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예주간은 관람객이 직접 물건을 만들고, 마을에서 하룻밤 묵으며, 물건을 사고파는 '체험형 축제'로 진화했다. 특히 대도시 중심이 아니라 전국의 중소도시들이 각자의 역사와 자연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짰다는 점은 소외됐던 지역 관광을 살리고 우리 공예의 가치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훌륭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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