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 제공)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장한나(44) 예술의전당 사장의 스승으로 알려진 미샤 마이스키(78)가 행정가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제자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마로니에룸에서는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미샤 마이스키,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인 클라라 민, 비올리스트 리다 첸이 참석했다.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은 세대와 세대, 문화와 문화, 예술가와 예술가를 잇는 것을 목표로 2018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음악 축제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21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고양아람누리에서 총 7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미샤 마이스키는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취임해 행정가의 길을 걷고 있는 장한나에 대해 "다재다능한 사람이고, 무엇을 하든지 110% 해내는 인물"이라며 "음악과는 또 다른 복잡한 임무이겠지만, 새로운 도전도 분명히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한나는 훌륭한 연주자이자 첼리스트이기에 음악 활동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지휘자 장한나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무대에 함께 올라 연주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 계기를 묻자, 그는 "훌륭한 관객이 있는 자리에서 훌륭한 연주자들과 훌륭한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연주자에게는 큰 기쁨"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거절할 수가 없었다"고 답했다.
젊은 음악가들과 함께 실내악 무대에 오르는 소감에 대해선 "저는 마음속으로는 제가 여전히 아주 젊다고 생각한다"며 "제 인생의 꿈이 있다면 오래 살되 젊게 죽는 것(Live long, die young)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하는 것이 큰 기대가 된다"고 했다.
미샤 마이스키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첫 무대는 개막일인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딸 릴리(39·피아노), 아들 사샤(37·바이올린)와 함께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이어 7일에는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챔버 콘서트Ⅲ 무대에 오른다.
왼쪽부터 미샤 마이스키, 클라라 민, 리다 첸(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 제공)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