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출구조사, 6·3 지선도 '예측' 성공할까 [N이슈]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6월 03일, 오전 06:15

사진제공=한국방송협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예측을 위해 지상파 3사가 다시 한번 출구조사에 나섰다. 이번 선거에서도 출구조사 '예측'이 들어맞을지 여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288곳의 투표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된다. 총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이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가운데,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한국방송협회와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이하 KEP)를 구성하고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KEP는 이날 전국 총 595개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증가하는 사전투표자 예측을 위해 2만 8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지역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함께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에 지상파 3사의 선거 방송을 통해 공표된다. KEP가 발표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 출구조사 인용 보도 기준에 따르면, 당선자 예측 및 예상 득표율은 투표 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 15분 이후부터 인용 가능하다.

이번 출구조사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건 '족집게 당선자 예측'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다.

앞서 KEP는 2022년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박빙으로 맞붙었던 경기도지사 선거를 제외하고 총 17개의 광역단체장 출구조사에서 16곳을 적중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교육감 출구조사에서는 17곳 모두 정확하게 예측해 내는 성과를 보였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월 30일 대구 중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 마련된 남산1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6.5.30 © 뉴스1 공정식 기자


가장 최근 치러진 지난해 6월 4일의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KEP는 꽤 정확도 높은 출구조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당시 KEP는 출구조사 결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9.4%를 득표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또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3%의 득표율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리고 개표 결과 예측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 당선인이 됐다.

하지만 KEP는 이재명 후보가 50%를 넘는 과반 득표로 당선할 것이라고 예측을 내놨지만, 실제 개표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는 49.42%, 김문수 후보는 41.15%의 득표율을 각각 보였다. 당선 예측은 적중했지만, 과반 득표 예측은 실패하는 아쉬움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당시 대선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사전 투표율인 34.74%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출구조사는 본투표 당일날 진행되기에 사전투표 기간 투표자들의 투표 동향 파악이 힘들었던 것. 이에 지상파 3사는 1만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진행해 전체 수치에 추가적인 보정값을 넣었지만, 득표율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결국 하지 못했다.

이에 KEP는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대선보다 2배 더 늘린 2만 8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사전투표율이 최종 23.51%로, 지난 대선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인 상황. 당선자 예측의 변수가 21대 대선보다 낮아진 가운데, 과연 KEP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보다 더 정확한 결괏값을 내놓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커진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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