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홍부터 쿠사마까지"…'수집가 P씨의 나의 아름다운 살롱'전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6월 04일, 오후 01:23

My Beautiful Salon 수집가 P씨의 나의 아름다운 살롱_전시 포스터 (서울옥션 제)

한국의 미를 이끌어 온 화장품·뷰티 산업의 거물인 수집가 P씨가 평생 모아온 예술 작품들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서울옥션이 마련한 '마이 뷰티풀 살롱(My Beautiful Salon): 수집가 P씨의 나의 아름다운 살롱'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서울옥션 강남센터 지하 4층에서 14일까지 펼쳐진다. 아름다움을 직업으로 삼았던 한 인간의 독창적인 안목과 삶의 궤적을 엿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전시장에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안창홍을 시작으로 박서보, 윤형근, 이배 등 단색화 거장들은 물론, 세계적인 예술가 다카시 무라카미와 야요이 쿠사마의 대표작까지 총 27명 작가의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안창홍_무례한 복돌이_oil on canvas_130.3×193.9cm_2010 (서울옥션 제공)

전시는 총 6가지 이야기로 나뉜다. 첫 시작은 사회의 아픔과 인간의 숨겨진 욕망을 날카롭게 그려낸 안창홍의 독립 공간이다. 이어 한국 추상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단색화 부문, 김종학과 이대원 등 근현대 거장들의 풍경화 부문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우국원 같은 요즘 뜨는 젊은 작가들의 감각적인 작품과 해외 유명 작가들의 조각품까지 더해져 시대와 나라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뷰티 문화를 일군 P씨가 평생 갈고닦은 미적 감각이 예술과 어떻게 만났는지 증명하는 자리다"라며 "한 수집가의 뛰어난 눈썰미로 정성껏 꾸며진 국내외 최고 수준의 명작들을 한곳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아주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수집가가 화장품·뷰티 업계에서 쌓아 온 특별한 미적 안목으로 고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전문 미술품 수집가의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확고한 취향을 엿볼 수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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