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가 SF연극 '워크맨'을 25일부터 7월 5일까지 서울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주 3일, 하루 3시간 노동이 보편화된 2060년 서울을 배경으로 우울과 불안, 노동의 의미를 다룬다.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가 SF연극 '워크맨'을 25일부터 7월 5일까지 서울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주 3일, 하루 3시간 노동이 보편화된 2060년 서울을 배경으로 우울과 불안, 노동의 의미를 다룬다.
'워크맨'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김민준이 만든 '워크맨 운동'을 중심에 둔다. 김민준과 딸 김시트왓설린, 103세 노인 최미연, 민도윤, 한유리, 응웬 하니, 정하루, 안드로이드 로봇 알마까지 여덟 인물이 각자의 상처와 결핍을 안고 등장한다.
작품이 그리는 2060년은 기술 발전으로 노동 시간이 줄었지만 삶의 의미를 잃은 사람들이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는 사회다. 기후위기로 날씨가 수시로 급변하고 로봇이 인간의 삶 깊숙이 들어온 풍경 속에서 소외와 단절이 어떻게 커지는지 따라간다.
재연 무대는 초연에서 제시한 미래 사회의 세계관을 더 구체화하고 인물 관계를 더 세밀하게 다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블랙코미디 형식을 바탕으로 기술, 이상기후, 정신질환이 한 사회 안에서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압축해 보여준다.
이태린 연출은 "이번 재연에서 초연의 감각적인 리듬감을 유지하면서도 인물 간의 관계성과 정서를 더욱 밀도 있게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SF연극 중에서도 과학기술사회학(STS)의 관점으로 미래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우울과 불안, 노동과 소외 문제를 더 선명하게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배우 전국향은 초연에 이어 103세 노인 최미연 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남동진은 '워크맨 운동' 창시자 김민준 역으로 새롭게 합류하고, 민대식과 정유미, 이지영, 임진구, 임지영, 송예준이 각각 민도윤, 한유리, 응웬 하니, 정하루, 김시트왓설린, 알마를 맡는다.
이태린 연출과 최양현 작가는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의 '[미래의 현대인에 대한 추상]'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공연은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에 볼 수 있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