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로’ 이번엔 낙산사…동해 바다 배경으로 청춘 인연 찾기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6월 08일, 오후 01:4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나는 절로’를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연다. 동해 바다를 품은 천년고찰에서 템플스테이와 만남 프로그램을 결합해 자연스러운 인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낙산사 해수관음상. (사진=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오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나는 절로, 낙산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나는 절로’는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미혼 청년들이 부담 없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만남 프로그램과 사찰 체험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재단은 그동안 전국 단위로 운영해온 행사를 최근 지역 기반 방식으로 확대해 참가자들이 보다 가까운 생활권 안에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행사 장소인 낙산사는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해안 사찰이다.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곳으로,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와 함께 국내 3대 해수관음성지로 꼽힌다.

특히 낙산사는 ‘나는 절로’ 참가자들의 특별한 인연이 실제 결혼으로 이어진 장소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칠월칠석 특집으로 진행된 ‘나는 절로, 낙산사’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커플이 결혼에 성공하면서 ‘나는 절로’ 결혼 2호 커플이 탄생한 바 있다.

올해 행사는 강원관광재단과 협력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낙산사 내 다래헌 카페에서 진행하는 1대1 로테이션 차담을 비롯해 낙산해변을 배경으로 한 커플 요가 등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일정으로 꾸며진다.

도륜스님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낙산사에서 많은 청년들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고, 자비로운 해수관음 보살님의 가피 속에서 아름다운 인연을 꽃피우길 바란다”며 “지난해 결혼 커플이 탄생한 결혼 커플의 성지답게 올해도 좋은 결실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는 “지난해 ‘나는 절로, 신흥사’편에 이어 올해 낙산사 편까지 강원을 대표하는 두 사찰에서 함께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낙산사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많은 청년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참가 신청은 종교와 관계없이 수도권 또는 강원권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과 인연이 있는 2030 미혼남녀라면 가능하다. 접수는 8일 오전 10시부터 6월 22일 오전 10시까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구글폼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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