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로 미디어 파사드(사진=김현식 기자)
부산역 웰컴센터(사진=김현식 기자)
부산역 웰컴센터(사진=김현식 기자)
부산역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 마련된 웰컴센터는 국내외 팬들의 첫 번째 발걸음이 향하는 공간이었다. 내부에서는 포토존과 게임형 체험 콘텐츠가 운영됐다. 캐리어를 끌고 온 팬들은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공연 일정을 확인하며 부산에서의 첫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5일부터 운영된 웰컴센터에는 11일까지 약 1만 5000명이 다녀가며 팬들을 맞이하는 관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웰컴센터에서 만난 30대 러시아 팬 타냐 씨는 “BTS는 존경할 만한 사람들이다. 특히 지민은 유쾌해서 더욱 좋아한다”며 “비록 긴 여정이었지만 BTS를 볼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여행”이라고 밝혔다.
번화가에서도 BTS 관련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었다. 광복로 분수광장에서는 신곡 뮤직비디오와 새 앨범 콘셉트를 반영한 ‘킵 스위밍’(KEEP SWIMMING) 픽셀아트 콘텐츠가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상영돼 시민과 팬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광복로 미디어파사드 앞에서 만난 30대 일본 팬 사토코 씨와 마유미 씨는 “6년 전부터 BTS를 좋아해왔다”며 “오늘 콘서트를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내일은 BTS의 데뷔 기념일이라 이번 부산 방문이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공연을 본 뒤 해운대와 서면 일대도 둘러볼 예정”이라고 했다.
신세계 센텀시티 팝업(사진=김현식 기자)
신세계 센텀시티 팝업(사진=김현식 기자)
신세계 센텀시티 팝업(사진=김현식 기자)
신세계 센텀시티 팝업을 찾은 칠레 팬들(사진=김현식 기자)
신세계 센텀시티 팝업(사진=김현식 기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 마련된 BTS 팝업 현장도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계산대 앞에는 쇼핑백을 든 팬들의 긴 줄이 만들어졌고, 일부 인기 상품에는 품절 표시가 붙었다. 볼캡과 카드홀더, 바이닐 스피너를 비롯해 티셔츠, 라이트스틱 가방, 플러시 키링, 마그넷 등은 준비 물량이 빠르게 소진돼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팝업은 전시와 체험을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새 앨범 콘셉트 이미지, LP와 턴테이블을 활용한 오브제가 곳곳에 배치됐고, 팬들은 전시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만들었다.
QR코드를 통해 메시지를 남기면 대형 LED 화면에 실시간으로 글이 모여 하나의 미디어 아트가 완성되는 ‘왓 이즈 유어 아리랑?’(What is your Arirang?) 체험 공간에도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화면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응원 문구가 빼곡하게 채워졌다.
20대 칠레 팬 에밀리 씨는 “BTS는 내 삶의 빛과 같은 존재다. 가장 좋아하는 멤버는 친절하고 솔직하며 멋진 사람인 정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팝업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든다”며 “아미밤(응원봉)과 티셔츠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에밀리 씨는 콘서트 티켓을 구하지 못했음에도 BTS의 데뷔 13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서울을 거쳐 부산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직접 공연을 보지는 못하지만 ‘BTS 더 시티 아리랑’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해운대 BTS 조형물(사진=김현식 기자)
해운대 BTS 조형물(사진=김현식 기자)
해운대 BTS 조형물(사진=김현식 기자)
‘러브송 라운지’ 일환으로 마련된 팬 참여형 공간인 ‘리유니언 모뉴먼트’(Reunion Monument)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원형 구조물은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적힌 붉은 슬로건으로 촘촘히 뒤덮였다. ‘러브송 라운지’에는 이날 운영 시작 2시간 만에 약 3000명이 다녀갔고, 준비된 슬로건이 일찌감치 동났다.
◇영화의전당부터 광안대교까지…도시 전체가 하나의 무대
일몰 이후에는 영화의전당 LED 지붕인 빅루프를 활용한 라이트쇼가 펼쳐졌다. 거대한 지붕 전체가 BTS의 귀환을 알리는 초대형 스크린으로 변모해 장관을 연출했다. 밤 10시부터는 광안대교 상공에서 약 15분간 1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가 이어졌다. BTS 로고와 ‘헬로 아미’(HELLO ARMY) 메시지, 아미밤, 소우주와 범선, 멤버들의 초상 등이 차례로 펼쳐질 때마다 시민과 팬들은 연신 감탄을 터뜨렸고, 휴대전화를 들어 저마다 특별한 순간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다.
영화의전당 라이트쇼(사진=김현식 기자)
영화의전당 라이트쇼(사진=김현식 기자)
광안대교 드론쇼(사진=김현식 기자)
광안대교 드론쇼(사진=김현식 기자)
광안대교 드론쇼(사진=김현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