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대학로 물들일 프랑스 선율…'줄라이 페스티벌' 7월 1일 개막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6월 14일, 오전 08:00

과거 '줄라이 페스티벌' 공연 모습(더하우스콘서트 제공)

프랑스 음악의 다채로운 색채와 흐름을 한 달간 집중 조명하는 음악 축제가 대학로에서 펼쳐진다.

더하우스콘서트가 매년 여름 선보이는 '줄라이 페스티벌'이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 2020년 베토벤부터 지난해 스트라빈스키까지 작곡가 집중 탐구 형식으로 진행해 온 페스티벌은 올해는 프랑스 음악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클로드 드뷔시와 모리스 라벨을 중심으로 에릭 사티, 장 프랑세, 올리비에 메시앙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따라가며 20세기 프랑스 음악의 다양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더하우스콘서트 관계자는 "인상주의적 색채에서 출발해 절제와 균형, 유머와 실험, 그리고 보다 확장된 음악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한 달의 흐름 속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축제의 중심은 피아노와 실내악 시리즈다. 드뷔시와 라벨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피아노 프로그램과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 무대를 통해 프랑스 음악 특유의 색채와 구조를 다각도로 들여다본다.

개막과 폐막 공연에는 젊은 지휘자와 협연자를 전면에 내세웠다. 7월 1일 개막 공연에서는 지휘자 박강현이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과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등을 선보이며, 피아니스트 홍석영이 협연자로 나선다. 31일 폐막 공연에서는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 박근태가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 등을 지휘한다. 2025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본선 진출로 주목받은 피아니스트 이관욱이 협연한다.

이 밖에도 연주자를 집중 조명하는 독주회 시리즈 '아티스트 인 포커스', 참여 연주자들과 교류하는 '오픈 세션', 세 차례의 강연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관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프랑스 음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더하우스콘서트는 2002년 7월 12일 작곡가 박창수의 연희동 자택에서 시작됐다. 2008년부터 다양한 공간으로 무대를 확장하며 새로운 공연 문화를 만들어 왔으며, 현재는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매주 월요일 정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2026 줄라이 페스티벌' 주요 아티스트(더하우스콘서트 제공)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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