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프랑스 K박람회’ 홍보물. (사진=문체부)
K박람회는 콘텐츠 산업뿐 아니라 식품, 미용, 패션, 관광 분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K팝 공연과 산업 전시, 체험 프로그램, 수출 상담회를 결합한 종합 행사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동행·낭만·감사’를 주제로 진행되는 K팝 콘서트는 양국 문화교류를 상징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행사의 핵심 전시인 소비자 전시는 16일부터 18일까지 파리의 대표 국제행사 시설인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다. 다양한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해 현재의 한류와 미래 콘텐츠 기술을 소개한다.
넷플릭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징어 게임’, ‘흑백요리사’ 등 인기 콘텐츠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기업·기관 12곳과 함께 공동 전시관을 마련한다.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과 홍보 사례를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들과 만난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의 사계절을 주제로 한 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도시 지하철과 등산길을 재현하고 대한항공과 함께 항공기 좌석 체험관도 운영한다.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한강 라면과 비건 김치 등을 맛볼 수 있는 편의점 형태의 K푸드 체험관을 마련한다. 김 스낵을 비롯한 수산식품 홍보관도 함께 운영된다. 프랑스 현지 세종학당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홍보관과 K뷰티 체험관, 농심 브랜드관, K북 전시관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인공지능(AI)과 실감형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도 이번 박람회의 주요 볼거리다. CJ ENM과 국내 신기술 콘텐츠 기업 11곳은 인공지능 기반 영화·애니메이션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증강현실(AR)을 접목한 도서 콘텐츠 전시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을 비롯한 고급 패션 브랜드, 한국 공예 브랜드를 실감형 영상으로 구현한 디지털 전시도 준비됐다.
18일과 19일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수출 상담회가 이어진다. K수산식품을 주제로 한 요리 시연과 배우 류수영이 참여하는 한식 이야기 프로그램, 한국식 피부 관리법 소개, 국내 작가 초청 강연, K팝 랜덤플레이 댄스 행사 등이 진행된다.
기업 간 거래를 위한 수출 상담회도 마련된다. 콘텐츠 분야 36개 기업과 뷰티 분야 10개 기업 등 모두 46개 기업이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17일에는 대형 K팝 공연이 열린다. 태민과 몬스타엑스, 하츠투하츠, 엔시티 위시(NCT WISH), 스텔라장, 82메이저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 앞서 양국 문화부 장관이 참석하는 수교 기념식도 진행된다.
공연은 한국과 프랑스가 서로 사랑하는 음악을 소개하며 우정과 문화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로 꾸며진다. 양국 간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는 상징적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휘영 장관은 “한국과 문화교류의 역사를 140년간 이어온 프랑스에 새롭고 다양한 매력의 ‘K컬처’를 부처 합동으로 소개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올해 9월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영화·영상 정상회담 ‘뤼미에르 서밋’을 통해 양국의 협력이 더욱 깊어지고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