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디폴트…중앙그룹 계열사 콘텐트리중앙·메가박스 회생절차 신청(종합)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6월 15일, 오후 12:00

서울 마포구 JTBC 사옥 © 뉴스1 DB

JTBC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 속에 중앙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콘텐트리중앙(036420)과 메가박스중앙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중앙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JTBC도 이사회를 열고 회생절차 신청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과 메가박스중앙은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및 보전 처분, 포괄적 금지 명령 신청서를 접수했다.

영화관 사업을 하고 있는 메가박스중앙은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로 자산총액은 8906억 원이다. 이는 콘텐트리중앙의 자산총액 2조 4909억 원 중 35.76%에 해당한다.

이번 회생절차 신청으로 코스피 상장사인 콘텐트리중앙의 주식 매매는 15일부터 정지되며, 거래정지는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유지된다.

앞서 중앙그룹 계열사 중 한 곳인 JTBC는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며 지난 12일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실적 부진 속 만기가 도래한 유동화 자산의 차환에 실패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JTBC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회생절차 신청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채무불이행 선언에 대해 JTBC는 "디지털과 OTT를 중심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TV방송 광고 시장이 크게 위축되는 등 대외적인 여건이 악화되면서 일부 채권에 대한 지급불능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책임있는 자세로 이번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강구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JTBC는 "보도와 대형 스포츠 중계 등 방송 콘텐츠 제작과 방영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콘텐트리중앙은 회생절차로 인한 주식 매매 정리 직전 거래일인 지난 12일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12.5% 급등한 주가를 보였다.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은 JTBC가 속한 중앙그룹 계열사 피닉스스포츠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계약했다. 피닉스스포츠는 콘텐트리중앙이 지분 59.4%를 보유한 자회사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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