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홍정도 부회장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JTBC, 콘텐트리중앙(036420), 메가박스중앙, 중앙홀딩스, 중앙피앤아이가 기업회생 절차와 돌입한 것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15일 홍정도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중앙그룹 최고 경영진으로서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홍 부회장은 "그동안 경영진은 자금 경색과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그룹의 경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모색해 왔다"라며 "그러나 누적된 재무 부담에 자본시장 경색이 장기화되면서, 부득이하게 오늘(15일)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홀딩스, 중앙피앤아이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부회장은 "회사를 정리하는 절차가 아니다"라며 "법원의 감독 아래 채무를 조정하고 영업을 계속하면서 회사를 정상화하는 제도이며, 기존 경영진이 관리인으로서 경영을 이어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중앙그룹의 본질적인 경쟁력과 미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고뇌 어린 선택이자, 대한민국 미디어·콘텐트 산업 생태계와 여러분의 일터를 지키기 위한 투명하고 질서 있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회장은 "앞으로 경영진은 법원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재무구조를 조속히 개선하고, 상장사 거래 정상화를 포함한 경영 안정화를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저 역시 최고경영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중앙그룹의 정상화와 재도약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중앙그룹 계열사 중 한 곳인 JTBC는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며 지난 12일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이번 채무불이행 선언에 대해 JTBC는 "디지털과 OTT를 중심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TV방송 광고 시장이 크게 위축되는 등 대외적인 여건이 악화되면서 일부 채권에 대한 지급불능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JTBC의 채무불이행 선언 이후 중앙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콘텐트리중앙(036420)과 메가박스중앙은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및 보전 처분, 포괄적 금지 명령 신청서를 접수했다. 영화관 사업을 하고 있는 메가박스중앙은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로 자산총액은 8906억 원이다. 이는 콘텐트리중앙의 자산총액 2조 4909억 원 중 35.76%에 해당한다.
이후 중앙그룹의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콘텐트리중앙의 최대 주주인 중앙피앤아이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홍정도 부회장은 15일 오후 3시 취재진 앞에서 위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taehy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