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세계화 어디까지 왔나…번역원 30주년 글로벌 포럼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전 09:17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문학번역원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호텔코리아나 그랜드볼룸에서 ‘2026 한국문학번역원 글로벌 문학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문학, 끌림과 울림’을 주제로 한국문학의 세계적 확산 현황을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문학, 어떻게 읽고 있는가’와 ‘한국문학, 어떻게 나아가는가’를 소주제로 전문가 발제와 토론, 작가 대담 등이 진행된다. 행사에는 국내외 작가와 번역가, 연구자, 출판 관계자 등 33명이 참여해 한국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한다.

첫날인 7월 1일에는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프랑스 시인들의 대담과 낭독 프로그램이 열린다. 나태주·박상순 시인과 프랑스의 토마 비노, 린다 마리아 바로스 시인이 시와 번역, 문학 교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대표 작품을 낭독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한국문학의 해외 수용과 확산을 주제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나희덕 시인이 ‘한국문학과 번역의 언어적 공생’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고, 요시카와 나기·안데쉬 칼손 번역가와 유성호·김지은 평론가 등이 언어권과 장르별 한국문학의 해외 수용 현황과 과제를 짚는다. 세션 종료 후에는 종합 토론과 관객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박상영·윤고은·정보라·최은영 소설가와 이수명 시인, 이수지 그림책 작가가 번역가와 출판 관계자, 평론가와 함께하는 작가 대담에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한국문학이 세계 독자들과 만나온 과정과 위상이 높아진 배경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세계 각국의 문학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문학의 매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세계 독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문학의 국제적 확산과 새로운 가능성을 위한 담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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