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이 순회전시 '브릭 진연: 레고로 쌓은 조선 궁중잔치'를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연다. 1902년 고종 황제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한 '임인진연'을 레고와 미디어아트로 다시 풀어낸 전시다.
국립국악원이 순회전시 '브릭 진연: 레고로 쌓은 조선 궁중잔치'를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연다. 1902년 고종 황제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한 '임인진연'을 레고와 미디어아트로 다시 풀어낸 전시다.
전시장에는 레고 아티스트 콜린진이 브릭 1만개 이상으로 구현한 궁중 무용 장면이 들어선다. '헌선도'와 '춘앵전', '선유락' 등 '임인진연도병' 속 5가지 작품을 레고 구조물로 선보인다.
미디어아트 그룹 에브리웨어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일월오봉도'를 완성하는 체험형 전시를 꾸린다. 앞선 순회전에서 모인 소원 타일 블록도 함께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국립세종도서관 전시에 이은 두 번째 순회전이다. 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한 달 동안 약 1만명이 전시를 찾았다.
국립국악원은 국회의원 임오경 의원과 함께 전시를 공동 주최한다. 제2회 국악의 날과 '국악진흥법' 시행을 계기로 국악의 가치를 넓히겠다는 구상도 담았다.
전시의 바탕이 된 '임인진연'은 1902년 고종 황제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해 열린 조선의 마지막 궁중잔치다. 당시 의례와 궁중 예술은 대한제국의 굳건함과 자주성을 알리는 상징으로 쓰였다.
콜린진과 에브리웨어는 이 궁중잔치를 레고와 미디어아트로 다시 구성했다. 고증과 현대적 변용을 함께 보여주려는 전시 구조도 여기에 맞췄다.
서승미 국립국악원장은 "국악진흥법의 안정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고심하는 시점에 우리 전통문화의 정수인 궁중 의례를 현대적 아이콘인 레고로 재해석한 전시를 국회에서 소개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가 국악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다시 비추고 정책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