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라 역은 김선영, 박혜나, 정선아가 맡았다. 라파엘라 역은 차지연, 린아, 손승연이 나눠 연기한다.
뮤지컬 '렘피카'가 오는 20일 종연을 앞두고 타마라와 라파엘라를 맡은 6명의 배우를 앞세워 한국 초연의 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 코엑스아티움 우리은행홀에서 공연 중인 이번 작품은 여성 예술가의 욕망과 연대를 무대 전면에 세운다.
'렘피카'는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의 삶과 그의 뮤즈 라파엘라의 관계를 중심에 놓고 종연 전 막바지 무대를 채우고 있다.
이 작품은 '아르데코의 여왕'으로 불린 타마라 드 렘피카의 생애를 무대로 옮겼다. 러시아 혁명과 세계 대전의 격랑 속에서 예술적 정체성과 욕망을 지켜낸 여성 예술가의 서사를 전면에 세운다.
타마라 역은 김선영, 박혜나, 정선아가 맡았다. 김선영은 묵직한 연기력과 아우라로 극의 중심을 잡고, 박혜나는 부드러운 음색과 강단 있는 성격 묘사로 변화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정선아는 사랑과 예술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의 심리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
라파엘라 역은 차지연, 린아, 손승연이 나눠 연기한다. 차지연은 강렬한 에너지와 내면의 섬세함을 함께 드러내고, 린아는 부드러움 속 치명적인 매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운다. 손승연은 발랄한 에너지와 파워풀한 보이스로 자신만의 라파엘라를 구축했다.
두 인물을 중심에 둔 무대는 여성 서사의 결을 배우마다 다른 방식으로 보여준다. 타마라의 예술적 욕망과 라파엘라의 존재감이 맞물리며 인물 관계의 밀도도 함께 커진다.
작품은 클래식과 팝, 록이 섞인 넘버로 렘피카의 서사를 풀어낸다. '마리네티' 역 김호영·조형균, '타데우스' 역 김우형·김민철, '수지' 역 최정원·김혜미도 함께 무대를 채운다.
'렘피카'는 2024년 제77회 토니 어워즈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브로드웨이 초연 때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았다. 한국 초연은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아티움 우리은행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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