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나미술관, 멕시코서 'K-아트 2026' 특별전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6월 19일, 오전 09:00

6월 1일~7월 31일 멕시코시티서 'K-아트 2026'

사비나미술관이 주관하는 'K-아트 2026: 전통을 번역하다, 미래를 상상하다'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멕시코시티 국립세계문화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문화의 미학과 정신을 회화·미디어아트·AI아트로 풀어낸다.

전시에는 권기수, 김창겸, 김선두, 김춘옥, 박영근, 양대원, 이윰, 지오최, 황선태, 황인기 등 한국 현대미술가 10명이 참여했다. 한국화와 민화, 한복, 한지, 전통 문양, 한국문학을 동시대 미술의 언어로 옮긴 작품을 선보인다.

사비나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과 연계한 특별전으로 꾸렸다.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멕시코시티에서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미술을 함께 소개하는 구성을 앞세웠다.

참여 작가들은 회화와 영상, 미디어아트, AI아트 등으로 전통의 조형성과 서사를 다시 해석했다. 전시는 전통유산의 형태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의 미학과 정신을 현재의 감각으로 번역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 장소인 멕시코 국립세계문화박물관은 멕시코시티 역사지구에 자리한 국립 문화기관이다. 세계 각국의 역사와 종교, 생활문화를 소개하며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상설 한국관을 운영한다.

박물관의 역사적 건축 공간을 활용한 특별 아트 프린트전도 함께 열렸다. 권기수, 김춘옥, 양대원, 김범수 등 한국 작가 4인의 대표작 16점을 고화질 대형 이미지로 제작해 박물관 건축 공간과 연결했다.

개막식에는 이주일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와 민수이 주멕시코한국문화원장, 알레한드라 프라우스토 게레로 멕시코 국립세계문화박물관 관장 등 외교단과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 축하공연으로 한국 사물놀이도 펼쳐졌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은 "한국의 전통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고정된 유산이 아니라 동시대 예술과 첨단 기술을 만나 새롭게 해석되고 확장되는 살아 있는 문화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창의적 역량과 미래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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