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라 붙인 도시의 풍경…한조영 개인전 '나는 풍경 안에 있지 않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6월 19일, 오전 09:00

갤러리그림손이 한조영 개인전 '나는 풍경 안에 있지 않다'를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그림손에서 연다. 전시는 도시 풍경을 통해 현대인의 관계와 존재의 위치를 짚고, 사진 인화와 종이 콜라주를 거친 작가의 최근 작업 변화를 함께 보여준다.

갤러리그림손이 한조영 개인전 '나는 풍경 안에 있지 않다'를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그림손에서 연다. 전시는 도시 풍경을 통해 현대인의 관계와 존재의 위치를 짚고, 사진 인화와 종이 콜라주를 거친 작가의 최근 작업 변화를 함께 보여준다.

한조영은 도시의 건축물과 밤의 불빛을 오래 화면의 중심에 두고 작업해 왔다. 이번 전시는 풍경 자체보다 그 풍경을 바라보는 시선의 구조에 더 무게를 둔다.

전시는 도시를 재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풍경이 형성되는 방식과 그 안에 놓인 존재의 자리를 묻는다. 도시의 수많은 창을 각자의 삶이 담긴 장면으로 보되, 그 불빛 너머 타인에게 끝내 닿지 못하는 관계의 간격도 함께 드러낸다.

작업 방식도 달라졌다. 사진 이미지를 인화해 화면에 붙이는 실험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물감을 칠한 종이를 잘라 붙이며 이미지를 구축한다. 화면은 잘라내고 붙이고 겹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이런 반복과 축적은 도시를 이루는 기억과 시간, 관계의 흔적을 상징하는 장치로 제시된다.

한조영은 단국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일반대학원 회화과 석사를 마쳤다. 조형예술학과 박사 과정도 수료했다. 그는 2018년 프랑스 파리 씨떼 국제 레지던시에 참여했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가나아뜰리에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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