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카페축제, 지역 카페·농가·플랫폼 기업 상생 모델로 진화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6월 21일, 오전 06:01

[경산=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산시 대표 여름 축제인 ‘2026 경산 카페축제’가 지역 특산물인 신비복숭아와 국내 최대 배달 플랫폼을 연계한 상생형 축제로 열린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경산 남천 둔치와 지역 카페 20곳에서 ‘2026 경산 카페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특징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자인농협과 협력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함께 추진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도입한 점이다.

축제장에서는 경산지역 카페들이 신비복숭아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인다. 현장에는 신비복숭아 직판장과 시식 행사도 마련돼 지역 농가와 소비자 간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지난해 경산카페축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브리프저니-클래식 음악회 모습.(사진=경산시)
배달의민족은 축제 기간 O2O(온·오프라인 연계) 시스템을 적용한다. 방문객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음료와 먹거리를 미리 주문한 뒤 행사장 내 전용 픽업존에서 받을 수 있다. 대규모 지역 축제에 플랫폼 기반 사전 주문 시스템을 접목한 사례는 지역 축제 운영의 디지털 전환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온라인 판매도 병행된다. 배달의민족 B마트에서는 오는 24일부터 ‘경산 신비복숭아 기획전’이 열려 자인농협이 선별한 신비복숭아를 전국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올해 2월 경산지역에도 B마트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지역 주민들도 모바일 주문을 통해 신선 농산물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재단은 축제장 인근 소상공인 매장과 연계한 할인 쿠폰 이벤트도 운영한다. 축제 방문객의 소비가 주변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바리스타 대회와 어린이 미술대회, 레트로 LP 음악다방,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운영에도 나선다.

최상룡 경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카페와 농가, 플랫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경산의 대표 농산물과 카페 문화를 동시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경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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