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가는 K-문학의 힘" …한국문학번역원 '글로벌 문학 포럼' 개최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6월 22일, 오전 10:00

'2026 글로벌 문학 포럼' 포스터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전성기를 맞이한 한국 문학의 오늘을 돌아보고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거대한 토론의 장이 열린다.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을 해외에 널리 알려온 전문 기관이 창립 30돌을 맞아 뜻깊은 축제를 준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전수용)은 7월 1일부터 사흘 동안 호텔코리아나 그랜드볼룸에서 '2026 한국문학번역원 글로벌 문학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학, 끌림과 울림’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펼쳐진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문학가와 번역가, 출판기획자 등 전문가 33명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문학이 나아갈 길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다.

행사 첫날에는 한국과 프랑스의 국교 수립 140주년을 축하하는 특별한 시인들의 만남이 기다린다. 우리나라의 나태주, 박상순 시인과 프랑스의 토마 비노, 린다 마리아 바로스 시인이 무대에 올라 시의 매력과 번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아름다운 시 구절을 직접 낭독한다. 둘째 날에는 나희덕 시인이 번역과 문학의 조화로운 공생을 주제로 첫 발표를 시작하며, 여러 해외 번역가와 평론가들이 모여 외국에서 한국 책이 어떻게 읽히고 있는지 분석한다.

마지막 날에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박상영, 윤고은, 정보라, 최은영 소설가와 이수명 시인, 이수지 그림책 작가가 출동한다. 이들은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외국 독자들과 소통했던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K-문학의 밝은 미래를 그려낼 예정이다.

전수용 번역원장은 "전 세계 문학인들이 모여 우리 문학의 가치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소통의 장을 계속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BTS)이나 영화 '기생충'처럼 이제 한국 문학도 변방에서 벗어나 세계 문화의 중심축으로 성장했다. 이번 포럼은 단순히 과거의 성공을 자축하는 자리가 아니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인류의 마음을 울리는 진정한 K-문학의 영토를 넓히는 귀중한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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