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복원 공무원들, 특별성과 포상금 500만원 기부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6월 23일, 오전 08:00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옛 전남도청’을 성공적으로 복원하고, 저작권법을 개정해 신탁관리단체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인 2팀 총 7명에게 문체부 특별성과 포상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22 © 뉴스1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소속 공무원 5명이 문체부 3차 특별성과 포상금 1000만원 가운데 절반인 500만원을 5·18기념재단의 암매장 유해발굴 사업에 기부했다.

지난 5월 개관한 '옛 전남도청' 복원·개관을 이끈 이들은 5·18 진실 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뜻을 모았다.

기부에는 이동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복원협력과 과장, 박희경 사무관, 임세경 학예연구사, 이가영 주무관, 김유진 복원시설과 주무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옛 전남도청 복원과 개관 특별전시, 기념 공연 등 주요 행사를 추진한 공로로 특별성과 대상자로 뽑혔다.

5명은 문체부 3차 특별성과 포상금으로 총 1000만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500만원을 5·18기념재단에 내기로 했다.

기부금은 5·18 암매장 유해발굴과 희생자 신원 확인, 진실 규명 사업 등에 쓰인다. 공무원들은 포상금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 규명에 힘을 보태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기부는 5·18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을 맡아온 공무원들이 5·18 정신을 실천으로 잇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옛 전남도청은 민주주의의 상징 공간으로 꼽힌다.

지난 5월 문을 연 옛 전남도청은 복원과 개관 특별전시, 기념 공연 등을 거쳐 공개됐다. 특별성과 포상도 이 개관 작업의 성과를 인정한 결과다.

문체부는 이들을 3차 특별성과 대상자로 선정했다. 참여 공무원들은 포상금 절반을 기부하기로 하며 복원 성과를 5·18 진실 규명 사업으로 잇게 됐다.

이번 기부로 복원 사업 유공 포상금 일부가 5·18 암매장 유해발굴 사업에 투입된다. 기부금은 희생자 신원 확인과 진실 규명 작업에도 쓰일 예정이다.

이동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복원협력과 과장은 "옛 전남도청 복원 과정은 단순히 건물을 되살리는 일이 아니라 '케이-민주주의'의 역사와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기부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을 하루빨리 찾고 5·18의 진실을 밝히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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