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목프로덕션 제공)
한국이 낳은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22)이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우뚝 섰다.
독일 클래식 음악 진흥 협회는 22일(현지 시간) 개최된 독일 최고 권위 '오푸스 클래식 2026(Opus Klassik 2026)'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을 '올해의 기악 연주자'로 선정했다. 올해 2월 발매된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이 그를 수상으로 이끌었다.
'에코 클래식'의 명성을 이어받아 2018년 첫발을 내디딘 오푸스 클래식은 까다로운 전문가 심사로 이름이 높다. 이번 시상식에는 680여 개 작품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임윤찬은 114명의 1차 후보를 뚫고 최종 37명의 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개인 부문 중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수상이라는 대기록도 거머쥐었다.
임윤찬은 2024년 10월 그라모폰상 2관왕을 시작으로 디아파종 황금상,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 3관왕에 이어 이번 상까지 거머쥐며 클래식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번 수상은 특히 첫 스튜디오 음반 발매 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이는 세계무대에서 그의 존재감이 확고히 구축됐음을 나타낸다.
최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임윤찬은 7월부터 미국 라비니아 축제, 영국 BBC 프롬스 개막 무대, 스위스 베르비에 축제 등 세계적인 무대에 연속으로 오를 계획이다. 시상식과 갈라 행사는 오는 10월 10일과 11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임윤찬의 수상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K-클래식의 깊어진 저력을 유럽 한복판에 증명한 쾌거다. 바흐의 위대한 유산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한국의 어린 거장이 앞으로 얼마나 더 깊은 음악적 경지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