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리부아지 프랑스 문화부 사무총장(왼쪽)과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오른쪽)이 ‘K팝 콘서트: 인기가요 인 파리’ 시작에 앞서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했다. K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교류와 산업 협력을 아우르는 행사로 운영되며 현지 관람객과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콘텐츠·기술·뷰티·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 74곳이 참여해 K컬처의 경쟁력을 선보였다. 특히 △K테크 커넥트(K-Tech Connect) △K뷰티 부티크(K-Beauty Boutique) △K푸드 마켓(K-Food Market) 등 체험형 전시 공간은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들로 북적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을 찾은 크리에이터 파리지앙 문주를 비롯한 주요 참관객들은 이번 행사가 한·불 수교 기념이라는 의미를 살리는 동시에 한국의 다채로운 대중문화를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 개최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17일 열린‘K팝 콘서트: 인기가요 인 파리(INKIGAYO in Paris)’에는 약 3,500여 명의 현지 관객이 참여했다. 샤이니 태민을 비롯해 몬스타엑스, 엔시티 위시, 82메이저, 스텔라 장, 하츠투하츠 등 K팝 아티스트 6개 팀이 무대에 올라 현지 팬들과 교류했다.
3500석을 가득 채운 공연장은 주요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마다 뜨거운 함성과 떼창으로 가득 찼다. 특히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K팝 아티스트들이 프랑스 명곡을 선보인 특별 무대는 현지 관객의 큰 호응을 얻으며 양국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이 윤성은 평론가(오른쪽), 박인남 콘진원 본부장(왼쪽)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며 참가기업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또한 배우 류수영이 참여한 ‘K푸드: 테이스트 앤 토크(K-Food: Taste & Talk)’와 K뷰티 체험 프로그램 역시 높은 관심을 받으며 한국 식문화와 미용 산업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확인했다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콘텐츠·인공지능 콘텐츠·K뷰티 분야 국내 기업 46개사가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은 △프랑스 출판 미디어 그룹 메디아 ‘파티시파시옹(Media Participations)’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바니제이(Banijay)’ △프랑스 유통·전자상거래 기업 ‘프낙 다티(Fnac Darty)’ △유럽 애니메이션 제작·플랫폼 ‘애니메이션 디지털 네트워크(Animation Digital Network, ADN)’ 등 유럽 주요 바이어 100여 곳과 일대일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수출상담 575건과 업무협약 26건을 기록했으며, 총 5천 2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방송·웹툰·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뷰티·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논의가 이뤄지며 국내 콘텐츠 기업의 유럽 현지 제작·유통 시스템 연계 가능성을 확인했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스튜디오더블유바바’는 프랑스 콘텐츠 기업 ‘플래그캣(FlagCat)’과 3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애니메이션 <태양의 주인> 사전구매(Pre-purchase)와 웹툰 기반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추진할 예정이다.
캐릭터 지식재산(IP) 기업 ‘지니더바틀(Genie The Bottle)’은 폴란드 콘텐츠기업 ‘시온(Seon Sp. z o.o)’과 1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엘TV’·‘스튜디오잔치’는 ‘샤이닝랩’과 200만 달러 규모의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K엑스포는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행사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K컬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LA 행사에서는 4만여 명의 관람객과 5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 30건 이상의 업무협약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프랑스 행사 역시 유럽 시장 내 K콘텐츠의 성장 가능성과 산업 협력 수요를 확인하며 글로벌 확장 기반을 넓혔다.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와 기업 간 수출 상담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K콘텐츠의 소비 확산과 산업 협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김윤지 콘진원장은 “이번 파리 행사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뷰티와 식품 등 K컬처 전반에 대한 유럽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자리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콘진원은 앞으로도 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확대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콘진원은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026 K엑스포 USA’를 개최하고 4만여 명의 현지 관람객을 동원했다. 이 행사를 통해 현지 기업과 5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했다.
K엑스포는 오는 9월 멕시코시티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콘진원은 각 지역의 문화적 특성과 시장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국내 K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태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