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임오경 의원실)
최근 틱톡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콘텐츠가 청소년들의 주요 미디어 소비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짧은 자극에 익숙해진 환경이 집중력과 심층적인 콘텐츠 이해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임 의원은 영화가 하나의 이야기와 메시지에 오랜 시간 몰입하며 감상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라는 점에 주목했다. 영화 감상을 통해 학생들의 집중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 미디어 이해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영화관은 스마트폰 알림이나 외부 방해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어 콘텐츠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영화 관람 이후 토론이나 감상문 작성 등을 연계하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해외에서는 학생 대상 영화교육 프로그램이 이미 활성화돼 있다. 프랑스는 국가 차원의 학교 영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고교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영화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영국과 독일 역시 영화 관련 공공기관과 진흥기구를 중심으로 학교와 연계한 영상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영화의 교육적 가치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임 의원은 국내에서도 학생 영화관람 지원 정책이 교육과 문화, 산업 측면에서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문체부는 영화관 할인권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임 의원은 기존 예산과 제도를 활용해 학생 대상 영화관람 지원 사업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학교와 연계해 학급이나 동아리 단위로 영화관람을 지원하고, 영화 감상과 토론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방식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문화예술 경험을 확대하는 동시에 미디어 교육 기능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영화관과 영화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 관객층 확대가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기대 효과로 제시했다.
임 의원은 “청소년들이 하루 종일 스마트폰 속 짧은 영상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영화는 집중과 사유, 공감 능력을 키우는 중요한 문화예술 교육 수단”이라며 “학생들에게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기회를 넓혀주는 것은 교육 정책이자 문화 정책이며 동시에 영화산업을 살리는 정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영화관람 지원사업은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미디어 교육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화관과 영화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이라며 “문체부와 교육당국, 영화계, 영화관 업계와 함께 실효성 있는 정책 모델 마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