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서울국제도서전 참가 출판사 131곳에 북토크 등 지원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6월 24일, 오전 08:3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이 개막을 앞둔 가운데 정부가 참가 출판사들의 현장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 활동 지원에 나선다. 작가 강연과 북토크, 사인회 등 독자와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출판사와 독자의 접점을 넓히고 도서전의 활력을 높인다.

인산인해 서울국제도서전
'2025 서울국제도서전' 현장. (사진=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은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과 B1홀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도서전’ 참가 출판사 131곳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68회째를 맞는 서울국제도서전은 출판사와 작가, 서점, 도서관 관계자, 독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대표 출판 행사다. 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출판사의 참가 부담을 줄이고 보다 다양한 독자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개별 부스로 참여하는 출판사 70곳과 연합부스 참가사 44곳, 책마을 참가사 17곳 등 모두 131곳이다. 이들 출판사는 작가 강연과 북토크, 사인회 등 현장 프로그램 운영비를 비롯해 부스 장비 임차 비용, 온·오프라인 홍보비 등을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는 독자 체험형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해 출판사별 대표 저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대폭 강화했다.

문학과지성사는 소설 ‘빛의 전시’와 연계한 강연 ‘두려움이라는 이름의 길잡이’를 선보인다. 윌북은 ‘정관스님 나의 음식’의 저자인 정관 스님과 함께하는 북토크를 진행한다. 과학소설 전문 출판사 아작은 김보영 작가의 ‘종의 기원담’을 주제로 독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며, 가지출판사는 ‘건축의 K’를 쓴 노은주·임형남 저자 강연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국제도서전 공식 프로그램과 연계한 행사도 눈길을 끈다. 올해 신간 발표 도서인 ‘여름, 첫 책’에 선정된 글항아리의 ‘밤과 책: 영화탐문’ 북토크 ‘밤과 책-두 세계 사이에서’와 함께, 재조명 도서 프로그램인 ‘아깝다, 이 책’에 선정된 원더박스의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 구매 증정 행사 등이 마련된다.

출판사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전시와 홍보 공간 조성도 지원한다. 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올해 출판사의 기획 의도에 맞춘 장비 임차를 지원해 보다 다양한 부스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문체부는 이번 지원 사업이 도서전의 흥행을 돕는 것은 물론 출판 생태계 전반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는 경험을 확대함으로써 독서 문화 저변을 넓히고 출판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서울국제도서전’은 출판·서점·독서·도서관계 등 다양한 출판 생태계 구성원과 독자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소통하는 책 잔치인 만큼 작가 행사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작가 행사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도서전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도서전은 물론, 다양한 계기로 작가와 출판사, 독자가 만나며 책 문화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에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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