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청년문화포럼 개최…AI 시대 청년 문화 길 찾는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6월 24일, 오전 08:4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청년 세대의 문화적 고민과 정책 수요를 직접 듣기 위한 청년문화포럼을 연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문화정책 수립 과정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자리다.

문체부, 청년문화포럼 개최…AI 시대 청년 문화 길 찾는다
‘2026년 청년문화포럼’ 포스터. (사진=문체부)
문체부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요즘 청년, 요즘 문화’를 주제로 ‘2026 청년문화포럼’ 첫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년문화포럼’은 문화예술과 체육, 관광 등 문체부 정책 전반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과 의견을 수렴하고, 청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정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 포럼은 ‘요즘 청년, 요즘 문화’를 공통 주제로 삼아 청년이 단순한 문화 소비자를 넘어 문화 생산자이자 기획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을 세 차례에 걸쳐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대전 행사를 시작으로 9월 서울, 11월 전주에서 후속 포럼이 이어진다.

1회차 행사는 ‘질문을 던지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AI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 속에서 청년들이 어떤 기회를 찾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기조 강연은 뇌과학자이자 인공지능 연구자인 김대식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AI)이 바꾼 시대, 청년은 어떻게 살아남을까’를 주제로 AI 기술이 가져온 변화와 미래 사회에서 청년들이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인 유치는 ‘조금은 유치한 마음’ 무대를 선보이며 청년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의견을 나누는 원탁회의도 열린다. 문화·콘텐츠, 예술창작·창업, 커뮤니티, 로컬·관광, 인문학, 체육·스포츠 등 6개 분야로 나눠 진행하며, 각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와 바람을 공유한다.

이번 논의를 통해 발굴한 의제는 일회성 토론에 그치지 않는다. 문체부는 9월 청년문화주간과 11월 청년문화포럼 3회차 행사에서도 관련 논의를 이어가며 청년들이 제안한 의견을 문화정책 자산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문화 메시지월’에서는 ‘요즘 청년’과 ‘요즘 문화’에 대한 생각을 적어 공유할 수 있으며, ‘나만의 키캡 키링 만들기’ 부스에서는 다양한 단어를 조합해 자신을 표현하는 열쇠고리를 제작할 수 있다.

포럼은 청년 문화와 정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7일까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접수한다.

문체부는 ‘청년문화포럼’을 통해 청년 세대가 문화정책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 형성과 문화 생태계 조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요즘 청년들이 마주한 고민에 질문을 던지고 문화 안에서 그 답을 함께 찾아가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경험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청년이 문화의 주인공으로 나설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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