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원고·KBO 창립 자료…예비문화유산 후보 9건 선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6월 24일, 오전 09:5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유산청은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개최한 ‘제3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의 본선심사 대상 9건을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태백산맥 원고 (사진=국가유산청)
태백산맥 원고 (사진=국가유산청)
올해 공모전에는 총 1755건 1만 8156점의 유물이 접수됐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유물의 희소성·역사성·학술성·활용성 등을 검토해 본선심사 진출 대상을 결정했다.

과학 분야에서는 △수심 251m 잠항 기록을 수립한 유인잠수정 ‘해양250 및 관련 기록 자료’(국립해양박물관 등) △1978년부터 2001년까지 20여 년간 수기로 기록한 ‘소백산천문대 관측일지’(한국천문연구원)가 올랐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한글 디자이너 김진평의 ‘한글 원도와 친필 원고’(국립한글박물관) △대하소설 ‘태백산맥’ 육필 원고 일체(보성군) △1977년 에베레스트 등반 이태영 기자의 현장 기록 및 등반 자료(국민체육진흥공단) △1981년 한국프로야구 창립 기획 관련 자료(KBO)가 선발됐다.

산업·생활 분야에서는 △부산 수리조선업 여성노동자 ‘깡깡이 아지매’의 작업복과 작업 도구(부산광역시) △광주극장 근현대 운영 물품(광주극장)이, 종교 분야에서는 △고(故) 이태석 신부의 남수단 활동 관련 자료 및 물품(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이 본선에 올랐다.

국가유산청은 현장심사와 대국민투표를 거쳐 최우수상 1점·우수상 4점·장려상 4점을 선발할 계획이다. 대국민투표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국가유산청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우수사례는 신청 절차를 거쳐 향후 예비문화유산 선정을 위한 국가유산위원회 심의에서 우선 검토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 지자체, 중앙부처와 협력하여 국민의 삶과 추억이 담긴 근현대 유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사회의 미래 문화자원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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